갤러리
개요
르네상스 시대의 독특한 프레스코 연작, 특히 '달의 방(Salone dei Mesi)'을 통해 당대 예술과 세계관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미술사 애호가 및 문화 유산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레스코화를 직접 감상하며 15세기 페라라 궁정의 생활상과 우주관을 엿볼 수 있고, 궁전 내 다른 전시실에서 고미술품 및 주화 컬렉션을 관람하거나 아름다운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정해진 동선만을 따라야 하는 엄격한 관람 규칙과 특정 직원의 응대에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으며, 프레스코화의 일부가 소실되어 전체를 감상할 수 없다는 점도 언급된다.
접근 방법
주요 특징
15세기 르네상스 거장들의 손길로 탄생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프레스코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달의 방'에서 각 달을 주제로 한 정교하고 상징적인 벽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신화, 점성술이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만 현존하지만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궁전 관람 후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원 내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카페 운영 시간 별도 확인)
'달의 방' 외에도 궁전 내 여러 전시실에는 에스테 가문과 관련된 고미술품, 피사넬로 등이 제작한 메달을 포함한 주화 컬렉션 등이 전시되어 있어 르네상스 시대 페라라의 예술과 문화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달의 방 (Salone dei Mesi)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네상스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작품 보존을 위해 플래시 사용은 금지된다.
궁전 정원
잘 가꾸어진 정원과 궁전의 외관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식물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오디오 가이드 앱 'MIX'를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전시 해설을 이용할 수 있다.
페라라의 여러 명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MyFe 통합 관광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휠체어 및 유모차 동반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으며, 기저귀 교환대도 마련되어 있다.
정해진 관람 동선을 따라야 하며, 일부 직원의 안내가 엄격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는 것이 좋다.
궁전 정원에 있는 카페는 잠시 쉬어가기에 좋으나, 가격대가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알베르토 5세 데스테(Alberto V d'Este)가 연회 및 오락(delizie)을 위한 단층 건물로 최초 건축했다.
주요 확장 및 프레스코 제작
보르소 데스테(Borso d'Este)의 의뢰로 '달의 방(Salone dei Mesi)'에 프레스코화가 제작되고, 건축가 피에트로 베네베누토 델리 오르디니(Pietro Benvenuto degli Ordini)에 의해 상층에 공작 아파트와 살롱이 개발되었다.
추가 확장
에르콜레 1세 데스테(Ercole I d'Este)의 의뢰로 건축가 비아조 로세티(Biagio Rossetti)가 궁전을 확장하고 테라코타 코니스를 추가했다.
에스테 가문의 이전과 궁전의 쇠퇴
에스테 가문이 페라라를 떠난 후, 궁전은 여러 소유주를 거치며 점차 방치되고 프레스코화가 회칠로 덮이는 등 훼손되었다.
일부 구조물 철거
정원으로 통하는 기념 계단과 여름 로지아(loggia)가 철거되었다.
프레스코 재발견
'달의 방' 프레스코화가 재발견되어 그 가치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립 박물관으로 전환 준비
페라라 시 소유가 되었으며, 당시 '달의 방' 프레스코 중 판독 가능한 것은 7개월치 뿐이었다. 이후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었다.
여담
스키파노이아(Schifanoia)라는 궁전의 이름은 '지루함을 피하다(schifare la noia)'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에스테 가문이 이곳을 휴식과 오락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본래 목적을 잘 드러낸다.
본래 알베르토 5세 데스테를 위해 1385년에 지어진 소박한 단층 건물이었으며, 주로 만찬이나 가벼운 여흥을 즐기기 위한 '델리지아(delizie)', 즉 별궁의 성격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달의 방'에 그려진 정교한 프레스코화의 도상학적 프로그램은 보르소 데스테 주변의 학자나 궁정 점성가 펠레그리노 프리스치아니(Pellegrino Prisciani) 등이 참여하여 구상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에스테 가문이 페라라를 떠난 후 한때 담배 창고 및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프레스코화가 심하게 훼손되었다는 안타까운 기록이 남아있다.
대문 위에는 에스테 가문의 문장과 함께 자비와 후원의 상징인 유니콘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에스테 가문의 통치 이념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How to be Both
알리 스미스(Ali Smith)의 소설로, 팔라초 스키파노이아의 프레스코 화가 프란체스코 델 코사(Francesco del Cossa)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 소설을 통해 궁전과 프레스코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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