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기며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를 원하는 활동적인 여행객이나 여유로운 휴식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잘 보존된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성곽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잘 보존된 성벽을 따라 약 9km에 이르는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이용하며 과거의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페라라 구시가지의 모습 또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부 구간은 야간 조명이 다소 어둡거나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모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자전거 이용
- 페라라는 '자전거의 도시'로 불릴 만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며, 성벽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 페라라 기차역이나 시내 중심가(두오모 근처 등)에서 자전거를 쉽게 대여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 페라라 구시가지 어디에서든 성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성벽 전체를 따라 걷는 것은 훌륭한 산책 코스가 된다.
🚌 대중교통 이용
- 페라라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벽의 주요 지점(예: Porta degli Angeli, Corso Ercole I d'Este 끝)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잘 조성된 약 9km의 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페라라의 역사적인 방어 시설과 주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가 많아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활동 가능하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구축된 다양한 형태의 보루, 탑, 성문(Porta degli Angeli 등)을 직접 보며 과거의 방어 전략과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복원된 '사랑의 보루(Baluardo dell'Amore)'에서는 고고학적 발굴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성벽을 따라 넓게 펼쳐진 녹지 공간은 다양한 나무와 꽃들로 가득하여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조용히 사색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며 도심 속 평화로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천사의 문 (Porta degli Angeli)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성문으로, 특히 해질녘에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산 조반니 원형탑 (Torrione di San Giovanni)
독특한 원형 구조의 탑과 주변 풍경을 함께 촬영하기 좋다. 근처 광장에는 조르조 데 키리코의 동상 복제품도 있다.
성벽 위 산책로 (Cammino di Ronda)
성벽 위에서 페라라 구시가지나 주변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페라라 부스커스 페스티벌 (Ferrara Buskers Festival)
매년 8월
세계적인 거리 음악가 축제로, 성벽 주변을 포함한 페라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성벽의 일부 구간이 공연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방문 팁
페라라 시내 곳곳에서 자전거를 쉽게 대여할 수 있으며, 성벽 전체를 둘러보는 데 매우 유용하다.
성벽 전체를 도보로 완주하려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자전거로는 약 1시간 남짓 걸린다.
여름철에는 나무 그늘이 많아 비교적 시원하게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나,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구간에는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으나, 전체 코스가 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성벽 위쪽 길과 아래쪽 공원 길 모두 이용 가능하며, 각기 다른 풍경과 경험을 제공한다.
성벽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 조깅하는 현지인이나 다른 자전거 이용자들과 마주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한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방어시설 건설
비잔틴 제국이 강을 건너는 지점을 방어하기 위해 페라라 지역에 최초의 요새를 건설했다.
추가 방어벽 건설
테달도 디 카노사가 두 번째 도선장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방어벽을 건설했다.
보르고 바도 지역 포함 및 벽돌 성벽 등장
성벽이 보르고 바도 지역까지 확장되었고, 최초로 벽돌로 된 성벽 구간이 나타났다.
니콜로 2세의 확장 (Addizione di Niccolò II)
니콜로 2세 데스테가 바르톨리노 플로티에게 북쪽으로 산 미켈레 성(카스텔로 에스텐세) 건설을 지시하면서 성벽이 북쪽으로 확장되었다.
보르소 데스테의 확장 (Addizione di Borso)
보르소 데스테 통치 하에 성벽이 남동쪽 산 조르조 다리까지 확장되었고, 이로 인해 오래된 대성당은 성벽 바깥에 남게 되었다.
에르콜레 1세의 확장 (Addizione Erculea)
에르콜레 1세 데스테의 도시 확장 계획(에르콜레아 확장)의 일환으로 건축가 비아조 로세티의 설계에 따라 북쪽 성벽이 대대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구간은 반원형 탑과 긴 순찰로가 특징이다.
보루 및 방어 시설 강화
화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다수의 보루(예: 사랑의 보루)와 포좌가 설치되었다. 이 시기에 천사의 문(Porta degli Angeli), 파올라 문(Porta Paola), 산 조반니 문(Porta San Giovanni) 등 주요 성문들이 건설되거나 개축되었다.
교황령 요새 건설
페라라가 교황령으로 넘어간 후, 교황 바오로 5세에 의해 도시 남서쪽에 거대한 별 모양의 요새가 건설되었다. 이로 인해 에스테 가문의 아름다운 벨베데레 별장이 파괴되었다.
교황령 요새 철거
교황령 통치가 끝나고 페라라 임시 정부에 의해 교황령 요새가 철거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페라라 성벽은 '르네상스 도시 페라라와 포 삼각주'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사랑의 보루 (Baluardo dell'Amore) 복원 완료
남쪽 성벽에 위치한 사랑의 보루가 고고학적 발굴 및 복원 작업을 거쳐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여담
페라라 성벽은 원래 도시 전체를 약 13km에 걸쳐 완벽하게 둘러쌌으나, 현재는 약 9km 정도만 남아있다.
영국의 유명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은 그의 작품 "타소의 애도(The Lament of Tasso)"에서 페라라와 그 성벽을 언급한 바 있다.
에스테 가문의 통치가 끝난 후 교황령이 되었을 때, 도시 남서쪽에는 별 모양의 거대한 요새가 건설되었으나 19세기에 철거되었다. 이 요새 건설로 인해 에스테 가문의 아름다운 정원이 있던 벨베데레 지역이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단순한 군사 시설을 넘어, 오늘날 페라라 성벽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자 야외 체육 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해질녘 성벽 근처에서는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과거 북쪽의 '천사의 문(Porta degli Angeli)'은 귀빈이나 에스테 가문의 공작들이 도시로 들어올 때 이용하던 가장 중요한 문이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타소의 애도 (The Lament of Tasso)
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이 쓴 시로, 페라라와 그 성벽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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