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르바 위 성모 마리아 성당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고대 로마 신전의 독특한 외관과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내부를 함께 경험하고 싶은 역사 건축 애호가 및 예술 관심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보존된 코린트식 기둥의 신전 파사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한 천장 프레스코화와 제단 장식을 감상하며 잠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로마 신전의 고대적인 분위기를 기대한 일부 방문객에게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가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성당의 이름 '소프라 미네르바(sopra Minerva)'는 '미네르바 위에'라는 뜻으로, 고대 미네르바 신전 자리에 세워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신전은 미네르바가 아닌 헤라클레스에게 봉헌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86년 이탈리아 여행 중 아시시에서 이 신전의 잘 보존된 파사드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 있는 조토의 프레스코화 중에는 이 미네르바 신전이 묘사된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는 6개의 기둥이지만 그림에는 5개로 그려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아시시의 중심 광장인 코무네 광장(Piazza del Comune)에 위치하여 다른 주요 명소들과 함께 쉽게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