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아시시와 움브리아 계곡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고 중세 요새의 역사적 분위기를 체험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풍경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요새 내부를 탐험하며 고대 건축물을 관찰할 수 있고, 망루에 올라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요새 성벽을 따라 걸으며 과거의 방어 시설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 대비 내부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특히 박물관 내부에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현대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시설 일부의 유지보수 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아시시 중심부(코무네 광장 등)에서 표지판을 따라 약 10~30분 정도 오르막길 또는 계단을 이용해 도착할 수 있다.
-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길은 대체로 경사가 있는 편이다.
🚌 버스
- 아시시 시내버스 C라인을 이용하여 로카 마조레 근처 정류장(예: Piazza Matteotti 또는 종점)에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버스 하차 후에도 요새까지 오르막길을 추가로 걸어야 한다.
🚗 자가용
- 요새 입구 근처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나,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 도로변 무료 주차 구역이 있으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며, 요새 입구 약 200m 전부터는 차량 진입이 제한될 수 있다.
- Parcheggio Matteotti 유료 주차장 이용 후 도보(약 20-30분 소요)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 택시
- 아시시역이나 시내 중심부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새 입구 근처까지 비교적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호텔 등을 통해 콜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요새의 가장 큰 매력은 아시시 구시가지와 광활한 움브리아 평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압도적인 전망이다. 특히 망루나 성벽 위에서는 맑은 날 페루자, 스펠로 등 주변 도시까지 조망 가능하다.
분홍색 수바시오 산 돌로 지어진 역사적인 성벽과 탑, 내부 공간을 직접 걸으며 중세 요새의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탐험의 재미를 더한다.
요새 내부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중세 시대의 복장, 무기 등 관련된 유물(일부 복제품 포함)을 관람하며 과거의 생활상을 상상해볼 수 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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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최상층 또는 주요 탑의 창문
아시시 시내와 움브리아 평원을 가장 넓게 조망하며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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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성벽 위 통로 (특히 서쪽 방향)
성벽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요새 자체의 웅장함과 주변 풍경을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석양 무렵 노을과 함께 담으면 더욱 극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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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외부 잔디밭 또는 입구 근처 (움브리아 평원 방향)
요새 전체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거나, 드넓게 펼쳐진 움브리아 평원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기에 좋은 구도를 제공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일반적으로 6유로이며, 아시시 내 다른 유적지(포로 로마노, 피나코테카 코무날레 등)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통합 티켓(약 10유로)도 있다.
요새 입구 근처에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작은 바(매점)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목을 축일 수 있다.
내부 관람 없이 요새 외부에서 아시시와 움브리아 평원의 전망을 감상하는 것은 무료로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해질녘에 방문하여 움브리아 평원으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요새 내부에 그늘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물, 모자, 선크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시시 시티 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로카 마조레까지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부 투어 상품에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가파른 오르막길, 계단, 울퉁불퉁한 돌길이 많으므로 반드시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문헌상 최초 등장
독일 외교관이자 대주교인 마인츠의 크리스티안이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를 대신하여 아시시를 점령했다는 기록에서 요새가 처음 언급된다. 당시 어린 미래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이곳에 잠시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민중 봉기 및 부분 파괴
아시시가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면서, 시민들이 봉기하여 황제의 대리인을 몰아내고 요새의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 당시 프란치스코 성인은 16세였다.
알보르노즈 추기경에 의한 재건
아비뇽 유수 시기, 교황 인노첸시오 6세의 명을 받은 스페인 출신 질 알바레스 데 알보르노즈 추기경이 교황령의 요새들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로카 마조레를 현재의 모습에 가깝게 재건했다.
다각형 탑 건설 시작
페루자의 용병대장이자 아시시의 영주였던 야코포 피치니노가 북서쪽에 다각형 탑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교황 비오 2세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탑은 요새의 방어력을 한층 강화했다.
주탑(킵) 개조
교황 식스투스 4세(자료에는 식스투스 5세로 오기된 부분 있으나, 연대 상 식스투스 4세가 유력)에 의해 요새의 중심 건물인 주탑(킵)이 개조되었다.
원형 보루(입구) 추가
교황 바오로 3세의 명으로 현재 요새 입구로 사용되는 원형 보루가 추가 건설되어 방어시설이 보강되었다.
여담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그의 어머니 코스탄차 디알타빌라에 의해 스폴레토 공작부인에게 맡겨져 유년 시절을 보낸 장소로 알려져 있다.
요새 건축에는 아시시 인근 수바시오 산에서 채석된 특유의 분홍빛이 도는 석재가 주로 사용되어 독특한 색감을 띤다.
요새 내부의 넓은 안뜰은 과거 성주가 거주하던 공간을 포함하여 다양한 서비스 시설이 있었던 자리로 추정되며, 현재는 일부 건물 터와 함께 4개의 방으로 구성된 주거 공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로카 마조레는 14세기에 건설된 성벽을 통해 '로카 미노레(Rocca Minore)' 또는 '성 안토니오 요새'라고도 불리는 작은 요새와 연결되어 아시시 전체의 방어 체계를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형제 태양 자매 달 (Brother Sun, Sister Moon / Fratello Sole, Sorella Luna)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를 그린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영화로, 일부 장면이 로카 마조레 요새 내부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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