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성 프란치스코와 성 클라라의 생애와 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진 순례객이나, 종교적 의미를 넘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고 싶은 개인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12세기에 지어진 소박한 교회와 수도원 내부를 둘러보며 성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고, 프란치스코 성인이 기적적으로 음성을 들었다고 전해지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성 클라라가 공동체를 이루고 마지막 생애를 보낸 공간들을 통해 그녀의 삶과 신앙을 느껴볼 수 있다.
아시시 중심부에서 도보로 이동할 경우,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이용
- 아시시 시내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 성 클라라 대성당 근처)에서 산 다미아노 수도원까지는 약 1km 거리로,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된다.
- 주로 내리막길이지만, 돌아올 때는 오르막길이므로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 올리브 나무 숲 사이로 난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이동한다.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택시 이용
- 아시시 시내 또는 아시시 기차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오르막길 이동이 어려운 경우 유용하다.
🚗 자가용 이용
- 수도원 근처에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공간이 협소할 수 있다.
🚌 버스 이용
- 아시시 기차역에서 시내 중심으로 이동하는 버스 C 노선을 이용한 후, 포르타 누오바 근처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산 다미아노 수도원으로 직접 가는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지 않다.
주요 특징
1205년, 젊은 프란치스코가 이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던 중 "프란치스코야, 가서 무너져 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라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었다고 전해지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 사건은 프란치스코의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으며,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정신적 출발점이기도 하다.
1212년, 성 클라라와 그녀의 동료들이 첫 공동체를 이룬 곳으로, 클라라 성녀가 생애 대부분을 보내고 선종한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성녀가 기도하고 생활했던 소박한 공간들(개인 기도실, 기숙사, 식당 등)**을 둘러보며 그녀의 청빈과 헌신의 삶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청빈과 검소함을 중시했던 프란치스칸 정신을 반영하듯, 성당과 수도원 건물은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거친 돌벽과 간결한 구조는 방문객에게 깊은 영적 울림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추천 포토 스팟
올리브 숲길과 수도원 진입로
수도원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길은 양옆으로 올리브 나무가 늘어서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과 함께 멀리 보이는 수도원의 모습을 담기에 좋다.
수도원 외부 전경 (정면 및 측면)
소박하지만 역사적 깊이가 느껴지는 수도원 건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햇살 좋은 날에는 돌벽의 질감이 아름답게 표현된다.
내부 경당과 프레스코화
성당 내부의 오래된 프레스코화와 제단, 그리고 성 클라라의 기도실 등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기에 의미 있는 장소다. 단, 내부 촬영 시에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수도원 위층은 아래층보다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니, 방문 시간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아시시 중심부에서 도보로 이동할 경우, 특히 돌아오는 길은 오르막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과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아시시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수도원까지 비교적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수도원 내부는 기도와 묵상을 위한 장소이므로, 방문 시에는 침묵을 지키고 경건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 프란치스코에게 음성을 전했다고 알려진 '산 다미아노 십자가' 원본은 현재 아시시의 산타 키아라 대성당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곳 산 다미아노 성당에는 사본이 있다.
수도원 내부에 있는 서점에서는 관련 서적이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방문객이 많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단체 방문객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면 더욱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성당 건축
산 다미아노 성당이 처음 건축되었다. 초기에는 베네딕토회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 프란치스코의 환시
성 프란치스코가 산 다미아노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던 중 "프란치스코야, 가서 무너져 가는 나의 집을 바로 세워라!"라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었다. 이후 그는 성당을 물리적으로 수리하기 시작했다.
성 클라라 수도회 설립
성 프란치스코의 설교에 감화된 성 클라라가 이곳에 정착하여 '가난한 자매회'(훗날 클라라회)의 첫 공동체를 이루었다. 산 다미아노는 클라라회의 첫 수도원이 되었다.
성 클라라의 생애
성 클라라는 약 40년간 산 다미아노에서 수도 생활을 하며 공동체를 이끌었다.
성 클라라 선종
성 클라라가 산 다미아노 수도원에서 선종하였다. 그녀가 사망한 장소에는 십자가로 표시되어 있다.
프레스코화 제작
성당 후진 등에 '성모자와 성인들' 프레스코화 등 예술 작품이 추가되었다.
목조 십자가 봉헌
인노첸초 다 페트랄리아(Innocenzo da Petralia)가 제작한 목조 십자가가 제단에 설치되었다.
순례지로 유지
작은 형제회에서 관리하며, 전 세계 프란치스칸 영성을 따르는 이들과 일반 방문객들에게 중요한 순례지이자 기도와 묵상의 장소로 남아있다.
여담
성 프란치스코가 산 다미아노에서 요양하던 중 '태양의 찬가'(Canticle of the Creatures)를 작곡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 문학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산 다미아노 성당은 원래 동방의 쌍둥이 의사 성인인 성 코스마스와 성 다미아누스에게 봉헌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수도원 식당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방문했을 때 성 클라라에게 빵을 축복해 달라고 요청하자 빵 위에 십자가가 나타났다는 기적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 다미아노 십자가 원본은 현재 아시시의 산타 키아라 대성당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곳 산 다미아노 성당 제단 위에는 그 사본이 걸려 있다.
수도원 입구 오른쪽에는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와 양옆에 성 프란치스코와 성 클라라가 그려진 성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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