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종교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조용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시시의 다른 유명 성당들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개인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정교한 외부 파사드를 감상하고, 수바시오 산의 분홍색 돌로 마감된 건축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소박하지만 장엄한 내부를 둘러보며 14세기 프레스코화의 일부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지하 제실에 안치된 성 빅토리누스의 유물을 보거나, 성당 앞 정원에서 아시시의 평화로운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건물의 부분적인 노후화나 지속적인 유지보수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성당 앞 광장 또는 인근 '조반니 파올로 2세 광장 주차장(Parcheggio Piazza Giovanni Paolo II)'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주차 공간은 제한적일 수 있다.
아시시 구시가지는 차량 통행 제한 구역(ZTL)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보 이용 시
- 아시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산 프란체스코 문(Porta San Francesco)' 근처에 위치하여, 아시시 구시가지 내 다른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수바시오 산에서 채석한 분홍색 돌로 만들어진 직사각형의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상단에는 3개의 고딕 양식 장미창이, 하단에는 3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중앙 출입구 양옆에는 돌사자상이 배치되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반으로 고딕 양식의 요소가 가미된 내부는 **중앙 네이브와 두 개의 통로(aisle)**로 구성된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석조 구조 자체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14세기 프레스코화의 일부와 여러 개의 무덤을 볼 수 있다.
주 제단 아래에 위치한 지하 제실(크립트)에는 아시시의 주교이자 수호성인 중 한 명인 성 빅토리누스와 동료 순교자들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다.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초기 기독교 유적을 접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파사드 전체
3개의 장미창과 사자상 등 로마네스크 건축의 특징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성당 앞 정원 또는 묘지에서 바라본 성당과 아시시 풍경
성당 건물과 함께 아시시의 아름다운 언덕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부 중앙 제단과 목조 십자가
성당 내부의 중심적인 종교적 상징물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휠체어는 우측 입구에 마련된 경사로를 통해 내부의 일부 구역까지 접근할 수 있다.
성당 앞 정원 또는 묘지에서 아시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면 좋다.
아시시의 다른 주요 성당들에 비해 방문객이 적은 편이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관람하거나 개인적인 기도 및 명상의 시간을 갖기에 적합하다.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베네딕토회 수도원 창건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처음 수도원이 세워졌다. 이 지역은 고대 로마 시대의 묘지 터였다고 전해진다.
문헌상 최초 기록
수도원의 존재가 문헌상으로 처음 확인된 시기이다.
현재 건물 축성
기존 건물 위에 치토회(Cistercian) 수도사들이 현재의 로마네스크-고딕 양식 건물을 재건하였으며, 교황 인노첸시오 4세에 의해 축성되었다.
파사드 완공
성당의 정면 파사드가 완성되었다.
본당 교구 교회로 전환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에 의해 수도사들이 추방되고, 수도원은 본당 교구 교회로 그 기능이 변경되었다.
수도원 기능 회복
교황 바오로 5세의 명으로 인근 페루자의 산 피에트로 수도원에서 카시네세 수도회(Cassinese Congregation) 소속 수도사들이 초빙되어 다시 수도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내부 복원
성당 내부가 대대적으로 복원되었다.
여담
성당 건축에는 아시시 인근 수바시오 산에서 채석된 특유의 분홍색 돌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18세기에 활동하며 '아베 마리아의 사제'라는 별칭으로 현지에서 존경받았던 돈 안토니오 펜나키(Don Antonio Pennacchi)의 무덤이 있다.
성 베네딕토와 슬라브족의 사도들인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를 묘사한 12세기 프레스코화가 성당 내부에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과거 이 수도원은 병원, 농업 공동체 시설, 그리고 스티그마타 수녀회(Stigmata Sisters)가 운영하는 고아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13세기에 아시시에서는 프란치스코회 소속이 아닌 경우 새로운 종교 건물을 짓는 것이 제한되었는데, 이 성당은 그 이전에 지어져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비(非)프란치스코회 수도원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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