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와 초기 프란치스코회의 중요한 순간들이 깃든 포르치운쿨라 예배당을 직접 보고 그 영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순례자들과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프란치스코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 순례를 하는 이들에게는 핵심적인 방문지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거대한 바실리카 내부에 보존된 작은 포르치운쿨라 예배당에서 기도하거나 묵상할 수 있으며, 성인이 선종한 트란지토 채플, 가시 없는 장미 전설이 깃든 장미 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바실리카 박물관에 전시된 종교 예술품과 유물을 통해 프란치스코회의 역사와 정신을 접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보수 공사가 진행 중(2025년경 완료 예정)이어서, 일부 공간 관람이 어렵거나 공사 가림막 등으로 인해 온전한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방문 전 고려해야 한다. 공사로 인한 소음이 발생한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아시시(Assisi) 기차역(Santa Maria degli Angeli 지역에 위치)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분(약 800m) 거리에 있다.
🚌 버스 이용 시
- 아시시 구시가지(언덕 위)에서 출발하는 경우, C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아시시 기차역 또는 성당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성당 뒤편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주차 가능 여부 및 요금은 현지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특징
9세기에 지어진 작은 예배당으로, 성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프란치스코회를 시작한 프란치스코 영성의 심장부이다. 거대한 바실리카 중앙 돔 아래에 '교회 속의 교회' 형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내부의 오래된 프레스코화를 감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운영 시간 내
성 프란치스코가 유혹을 이기기 위해 가시덤불에 몸을 굴렸으나 그 가시가 사라지고 장미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실제로 가시 없는 특별한 품종의 장미(Rosa canina assisiensis)가 자라는 정원을 거닐며 성인이 머물렀던 장미 예배당을 방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운영 시간 내
성 프란치스코가 1226년 10월 3일 세상을 떠난 작은 오두막 자리에 세워진 경당이다. 성인의 마지막 순간을 기리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내부에는 성인의 유물과 안드레아 델라 로비아의 테라코타 작품 등이 있다.
운영시간: 바실리카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바실리카 정면 파사드 (포르치운쿨라 광장)
웅장한 바실리카의 전체 모습과 황금빛 성모 마리아 상을 함께 담을 수 있다. 광장의 특정 표식 지점에서 촬영하면 좋은 구도를 얻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장미 정원 (Rose Garden)
전설적인 가시 없는 장미와 성 프란치스코 동상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야간 조명이 켜진 바실리카
해가 진 후 조명이 켜진 바실리카의 모습은 낮과는 또 다른 장엄함을 선사한다.
축제 및 이벤트
아시시의 용서 (Perdono di Assisi / 포르치운쿨라 전대사)
매년 8월 1일 정오 ~ 8월 2일 자정
성 프란치스코가 포르치운쿨라에서 기도하던 중 예수와 성모 마리아로부터 받은 특별한 은사로 시작된 전대사 축일이다. 이 기간 동안 규정된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의 지향을 위한 기도 등)을 채우고 포르치운쿨라를 방문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수많은 순례자가 찾는다.
방문 팁
바실리카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경건한 마음으로 눈과 마음에 담는 것이 좋다.
아시시 기차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아시시 언덕 위 구시가지로 가는 버스(C 노선)도 인근에서 탑승할 수 있다.
점심시간(보통 12:30~14:30 사이, 정확한 시간은 요일별로 다를 수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에는 문을 닫으므로 방문 계획 시 참고해야 한다.
성당 내부에 성 프란치스코 관련 유물과 예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가시 없는 장미로 유명한 장미 정원, 기념품 가게 등이 함께 있어 둘러볼 거리가 다양하다.
2024년 현재 대규모 보수 공사가 진행 중(2025년경 완료 예정)으로, 일부 구간 관람이 제한되거나 성당의 온전한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매일 저녁 7시에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저녁기도(Vespers)가 아름답다는 언급이 있다.
포르치운쿨라에서는 매 시간 미사가 봉헌되기도 하며, 고해성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성인이 교황에게 청했던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역사적 배경
포르치운쿨라 예배당 건립
성 프란치스코가 활동하기 훨씬 이전인 9세기에 작은 예배당 포르치운쿨라가 세워졌다.
성 프란치스코와 포르치운쿨라
젊은 프란치스코가 이 버려진 예배당을 수리하고 이곳에서 기도하며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프란치스코회를 시작했다. 이곳은 프란치스코 성인과 초기 형제들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시시의 용서' 시작
성 프란치스코가 교황 호노리오 3세로부터 포르치운쿨라 방문자들을 위한 전대사, '아시시의 용서'를 허락받았다.
성 프란치스코 선종
성 프란치스코가 포르치운쿨라 근처의 작은 오두막(현재의 트란지토 예배당 자리)에서 선종했다.
대성당 건설
갈레아초 알레시와 비뇰라의 설계로 포르치운쿨라와 트란지토 예배당을 포함하는 거대한 바실리카 디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이 매너리즘 양식으로 건설되었다.
돔 완성
대성당의 특징적인 돔이 완성되었다.
지진 피해 및 복구
강력한 지진으로 대성당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이후 루이지 폴레티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복원되었다(1836-1840).
교황 직속 대성당 승격
교황 비오 10세에 의해 '총대주교좌 대성당 및 교황 경당(patriarchal basilica and papal chapel)'의 지위를 얻었다.
파사드 복원
체사레 바차니에 의해 파사드가 바로크 이전 양식으로 복원되었고, 1930년 금도금 성모상이 파사드 꼭대기에 설치되었다.
지하 제대 신설
제대 뒤편으로 새로운 지하 제대가 건설되었으며, 발굴 과정에서 포르치운쿨라 주변 초기 오두막들의 기초가 발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과 기타 프란치스코회 유적'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포르치운쿨라(Porziuncola)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한 조각' 또는 '작은 부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성 프란치스코가 받았던 작은 땅과 예배당을 가리킨다.
장미 정원에 있는 장미들은 성 프란치스코가 육신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 가시덤불 위를 굴렀을 때, 그를 동정한 천사들에 의해 가시가 사라졌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 가시 없는 장미(Rosa canina assisiensis)는 오직 이곳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성 프란치스코 동상의 손에는 비둘기들이 대대로 둥지를 틀고 있다고 전해지며, 일부 이야기에서는 700년 동안 흰 비둘기 한 쌍이 항상 머물렀다고도 한다.
거대한 바실리카는 성 프란치스코가 가장 아꼈던 작은 예배당인 포르치운쿨라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수많은 순례자를 맞이하기 위해 세워졌다.
바실리카의 파사드(정면) 꼭대기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성모 마리아 상이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이 바실리카는 전 세계 기독교 교회 중에서 일곱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성 프란체스코 관련 영화 (Various films about St. Francis)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다룬 다수의 영화에서 그의 영적 여정의 핵심 공간인 포르치운쿨라와 그 주변이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미켈레 소아비 감독의 'Francesco'(2002)나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의 작품들에서 초기 프란치스코회의 모습과 함께 이 성소가 묘사될 수 있다.
이탈리아 아트 트립
김현성 작가의 저서로, 조토 디 본도네의 작품을 따라가는 미술 기행 에세이다. 아시시 편에서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을 성 프란치스코의 정신과 사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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