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파사드를 감상하고,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클라라 등 역사적 인물들의 세례 장소를 직접 확인하며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순례객이나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파사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내부에서는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클라라가 세례받은 고대 세례반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지하에 위치한 교구 박물관과 묘소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석관과 다양한 종교 예술품들을 감상하고, 종탑에 올라 아시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외부 파사드의 웅장함에 비해 내부가 다소 소박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으며, 다른 대도시의 대성당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Parcheggio Porta Mojano 주차장 등 아시시 구시가지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후 도보 또는 내부 이동수단(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아시시 구시가지는 차량 통행 제한 구역(ZTL)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아시시 기차역(Assisi Stazione FS)에서 아시시 링크 C 노선 버스를 타고 마테오티 광장(Piazza Matteotti) 또는 산 루피노 광장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한다.
아시시 기차역에서 구시가지까지는 거리가 있으므로 버스나 택시 이용이 편리하다.
주요 특징
1140년 조반니 다 구비오의 설계로 시작된 움브리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정면은 3개의 장미창과 사자, 그리핀 등 정교한 동물 및 성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중앙 출입구 상단 룬네트에는 옥좌에 앉은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성 루피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대성당 오른쪽 측랑 시작 지점에 위치한 세례반은 성 프란체스코(1182년경)와 성녀 클라라(1193년경)가 세례를 받은 역사적인 장소이다. 고대 화강암 기둥으로 만들어졌으며, 많은 순례자와 방문객들이 찾는 의미 깊은 곳이다.
성당 아래에는 3세기 로마 시대 석관(성 루피노의 유해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 중세 우물, 카롤링거 왕조 시대의 회랑 유적 등을 볼 수 있는 지하 묘소와 교구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푸치오 카판나의 프레스코화, 니콜로 알룬노의 다폭 제단화 등 귀중한 종교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월,화,목,금 10:00-13:00 / 15:00-18:00, 토 10:00-18:00, 일 11:00-18:00 (수요일 휴무)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정면 파사드 전체 모습
산 루피노 광장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파사드와 3개의 장미창, 정교한 조각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종탑 위에서 바라본 아시시 전경
종탑에 올라가면 아시시의 붉은 지붕들과 구불구불한 골목길, 그리고 광활한 움브리아 평원까지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클라라 세례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세례반 앞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담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지하 박물관과 종탑은 별도의 유료 입장이지만, 성당의 역사와 아시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방문할 가치가 있다. 통합권 구매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성당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어서 조용히 둘러보며 기도하거나 명상하기에 적합하다.
다른 이탈리아 성당들에 비해 복장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성당의 역사, 건축 양식,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가이드 투어 이용을 고려할 수 있다.
대성당 앞 산 루피노 광장은 비교적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박물관 입장료는 3.50유로이며, 아시시 카드가 있으면 1유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역사적 배경
성 루피노 순교
아시시의 초대 주교로 알려진 성 루피노가 순교했다.
최초의 교회 건축
성 루피노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우고네 주교의 재건
우고네 주교가 이전 성당을 더 큰 규모로 재건하고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했다.
현재 성당 건축 시작
조반니 다 구비오(Giovanni da Gubbio)의 설계로 현재의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성 프란체스코 세례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가 이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성녀 클라라 세례
성녀 클라라가 이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성녀 클라라의 회심
성녀 클라라가 이 성당에서 성 프란체스코의 설교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의 소명을 깨달았다.
주제단 봉헌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성 프란체스코의 시성을 위해 아시시를 방문했을 때 대성당의 주제단을 봉헌했다.
성당 완공 및 봉헌
교황 인노첸시오 4세가 완공된 대성당을 봉헌했다.
내부 개조
페루 출신의 건축가 잔 갈레아초 알레시(Gian Galeazzo Alessi)에 의해 성당 내부가 당시 유행하던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개조되었다.
교구 박물관 개관
성당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을 소장한 교구 박물관(Museo Diocesano e Cripta di San Rufino)이 문을 열었다.
공동 주교좌 성당 지정
로마 가톨릭 아시시-노체라 움브라-괄도 타디노 교구의 공동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되었다.
여담
성 프란체스코가 이 성당에서 기도하는 동안, 동시에 멀리 떨어진 포르치운콜라에서 불타는 전차를 타고 나타났다는 기적적인 일화가 전해진다.
대성당의 종탑 기초는 고대 로마 시대의 물 저장고(cistern) 위에 세워졌으며, 종탑에는 이탈리아 시간(hora italica), 즉 일몰을 기준으로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는 독특한 방식의 시간을 표시하는 외침 시계가 있었다고 한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프리드리히 2세 역시 어린 시절 이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종탑 옆에 위치한 건물은 성녀 클라라가 태어난 생가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1571년 잔 갈레아초 알레시에 의해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되기 이전의 로마네스크 양식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최근에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심장 유물이 이곳에 안치되어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다는 언급이 있다.
%2Fbanner_1747934859257.jpg&w=3840&q=75)
/feature_0_174776921721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