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제를란도 대성당 (카테드랄레 디 산 제를란도)

독특한 목조 천장, 탑에서 보는 전망, 고대 석관 등 역사·건축적 가치를 확인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예술 관심 여행객이 주로 방문한다.

대성당 내부의 다양한 시대별 건축 양식과 정교한 장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종탑에 올라 아그리젠토 시내와 신전의 계곡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종교 시설임에도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이나 운영 시간 안내 등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대성당은 아그리젠토에서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에 세워져,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와 신전의 계곡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성당 건축에는 노르만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어 있어 시대별 건축 양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성당 내부에 시신을 일시적으로 안치하여 부패시키는 공간인 '푸트리다리움(Putridarium)'이 존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성당 내부에 '악마의 편지'라고 불리는 문서의 사본이 보관되어 있다는 설이 현지에서 회자된다.

본당의 채색 목조 천장은 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성당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