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살로니키 베제스테니 시장 (베제스테니 테살로니키스)

오스만 제국 시대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직접 보고 과거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역사 탐방객이나, 현지의 소소한 볼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시장 내부에 남아있는 상점들을 둘러보며 직물이나 간단한 기념품 등을 구경할 수 있고, 건물 자체의 6개 돔 구조와 아치형 천장 등 건축적 특징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의 다른 시장이나 역사 유적지와 연계하여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최근 일부 상점들이 문을 닫았거나 시장 전체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어, 방문 시 이러한 점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베제스테니(Bedesten)는 아랍어 '베즈(bez)'에서 유래한 말로 '직물'을 의미하며, 오스만 제국 도시의 전형적인 지붕 있는 시장 형태를 일컫는다.

테살로니키 베제스테니는 그리스에 현존하는 오스만 시대 베제스테니 3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 두 곳은 라리사와 세레스에 있다고 한다.

1917년 테살로니키 대화재 이전에는 이곳에 113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었다고 전해진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귀중품 거래, 문서 및 자산 보관, 상품의 품질 검사, 심지어 통화 가치 결정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일부 오래된 기록이나 방문객 사이에서는 이곳이 한때 터키식 목욕탕(하맘)으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주된 용도는 상업 활동을 위한 시장 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