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의 다리 (퐁 뒤 페장)

쁘띠 프랑스의 수로를 따라 유람선이 통과할 때 다리가 회전하는 독특한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알자스 전통 가옥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관광객이나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다리가 수평으로 회전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리 위나 주변에서 목조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쁘띠 프랑스 특유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퐁 뒤 페장은 현지에서 '퐁 투르낭(Pont Tournant)', 즉 '회전 다리'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알자스어로는 '파사넨브뤽(Fasanenbruck)'이라고도 한다.

다리가 위치한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라는 지역명은 15세기 말부터 16세기에 걸쳐 매독이 유럽에 크게 유행했을 당시, 이 지역에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가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매독은 '프랑스 병(Franzosenkrankheit)'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리의 이름 '페장(Faisan)'은 프랑스어로 **'꿩'**을 의미한다.

이 다리는 스트라스부르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특히 유람선이 지나갈 때 다리가 회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