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교육 박물관 (뮈제 나시오날 드 레뒤카시옹)

프랑스 교육의 역사와 변천 과정에 관심 있는 연구자, 교사, 학생뿐 아니라 옛 학창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중장년층 및 특별한 역사 체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교육 관련 종사자나 전공자들에게 교육학적 자료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인식된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교육 자료, 그림, 판화, 옛 학교 가구, 교과서, 학습 도구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쥘 페리 시대의 교실을 재현한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시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시대별 교육 방식의 변화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 전시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일부 방문객들은 예고 없이 박물관이 휴관하는 경우가 있어 불편을 겪었다는 의견을 남겼으며, 전시 설명문의 글씨가 다소 작아 읽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제기된 바 있다.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립 교육 박물관은 루앙 시내 두 곳에 나뉘어 운영되는데, 역사지구의 아름다운 목조 건물에는 전시 센터가, 다른 한 곳에는 방대한 자료를 소장한 자료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소장품 중에는 그림, 판화, 교육용 시청각 자료뿐만 아니라 유명 인사의 교육 관련 친필 문서나 학생 및 교사의 작품, 심지어 오래된 장난감과 게임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육과 관련된 거의 모든 유형의 자료를 망라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메종 데 카트르 피스 에몽'은 '에몽의 네 아들들의 집'이라는 뜻으로, 중세 프랑스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네 형제 기사의 전설과 관련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프랑스 국립 교육자료 배포 및 지원 네트워크인 '카노페(Réseau Canopé)'의 일부로 운영되며, '프랑스 박물관(Musée de France)' 라벨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