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스 개선문 (포르트 드 마르스)

고대 로마 시대의 웅장한 건축물과 역사적 유물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방객이나, 인상적인 유적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잘 보존된 로마 시대 개선문의 규모와 정교한 조각은 역사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이다.

방문객들은 서기 3세기에 세워진 이 개선문의 세밀한 외부 조각과 아치 천장의 신화적 장면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개선문을 둘러싼 아름다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마련된 좌석 및 해먹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밤에는 조명이 켜진 개선문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최근 복원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가 유적 본연의 느낌을 다소 저해한다고 언급하기도 하며, 과거 보수 공사로 인해 한동안 관람이 제한되었던 시기도 있었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

마르스 개선문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로마 신화의 전쟁신 **마르스(Mars)**를 모신 신전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랭스 지역의 오래된 설화에 따르면, 로마인들이 도시에 주요 도로를 건설하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현지 주민들이 이 개선문을 직접 지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뒤로코르토룸에는 4개의 거대한 아치형 관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마르스 개선문만이 유일하게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대주교 성의 일부였다가 성이 파괴된 후, 개선문만 남아 통로가 막힌 채 도시 성벽의 일부로 사용되기도 했던 역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