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회랑 (크립토포르티크)

고대 로마 시대 유적, 특히 잘 보존된 지하 건축 구조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도심 속에서 특별한 역사 탐방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프랑스 랭스 중심부 포럼 광장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방문객들은 갈로-로만 시대에 만들어진 지하 회랑을 직접 걸으며 당시의 건축 기술과 생활상을 상상해볼 수 있다. 과거 곡물 창고 등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지상에서 열리는 공연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관람 소요 시간이 10~20분으로 짧고,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예고 없이 내부 입장이 불가할 수 있다.

크립토포르티크라는 명칭은 '숨겨진(kryptē)'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와 '주랑, 회랑(porticus)'이라는 의미의 라틴어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있다.

랭스의 크립토포르티크는 고대 로마의 공공 광장이었던 포럼의 세 면을 둘러싸고 있었던 구조물 중 동쪽 부분만 현재 남아있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내부 벽면은 다채로운 색상의 스투코(벽토) 장식과 그림으로 꾸며져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유럽의 다른 로마 유적 도시들(예: 프랑스 아를, 포르투갈 코임브라 등)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크립토포르티크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