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의 독특한 장례 건축과 역사를 탐방하거나, 여름철 야외에서 열리는 콘서트 및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행사 참여자들이 주로 찾는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아치형 돌무덤과 회랑을 둘러보며 중세 시대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비자 푸르 리마주' 사진 페스티벌이나 '레제스티발' 여름 음악 축제 등 각종 이벤트 기간에는 활기찬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없을 때는 다소 휑하거나, 간혹 주변 정리가 미흡한 상태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행사 시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공연 후 심야에 인근 지역을 지날 때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페르피냥 대성당(Cathédrale Saint-Jean-Baptiste) 바로 남쪽에 인접해 있어, 페르피냥 구시가지 중심부에서는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차량 이용
- 구시가지 내에 위치하여 직접적인 차량 접근이나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특히 행사 기간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 대중교통
- 페르피냥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페르피냥 기차역(Gare de Perpignan)에서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도보(약 15-20분 소요)로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광대한 중세 공동묘지인 캄포 산토는 독특한 아치형 돌무덤(엔퓨)과 회랑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방문객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중세 시대의 장례 문화와 건축 양식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인접한 페르피냥 대성당과 함께 역사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 상시
캄포 산토는 역사적인 장소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 '레제스티발(Les Estivales)', 국제 사진 저널리즘 페스티벌 '비자 푸르 리마주(Visa pour l'image)' 등 다양한 콘서트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활기찬 야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방문객들은 중세 건축물로 둘러싸인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행사 일정에 따름
특정 기간에는 '트루바데 메디에발(Trobades Médiévales)'과 같은 중세 테마의 축제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중세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련 물품을 구경하거나, 마상 창 시합,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 행사 일정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아치형 회랑과 고딕 건축물
캄포 산토의 특징적인 아치형 돌무덤과 회랑, 그리고 인접한 페르피냥 대성당의 고딕 건축물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야외 행사 및 공연 모습
콘서트나 페스티벌 기간에는 활기찬 현장 분위기와 함께 무대, 조명, 관객들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비자 푸르 리마주 (Visa pour l'image)
매년 9월 (약 15일간)
세계적인 사진 저널리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 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이다. 캄포 산토를 비롯한 페르피냥 시내 여러 장소에서 전시가 열리며,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레제스티발 / 라이브 오 캄포 (Les Estivales / Live au Campo)
매년 여름 (주로 7월)
여름 밤, 캄포 산토의 아름다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가 열리는 축제이다. 역사적인 건축물 속에서 즐기는 라이브 음악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트루바데 메디에발 (Trobades Médiévales)
특정 시기 (예: 10월 주말)
중세 시대를 테마로 한 축제로, 기사들의 마상 창 시합, 중세 음악 공연, 전통 공예 시연, 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방문 팁
야외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동반은 허용되지 않는다.
주요 행사 기간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국제 사진 저널리즘 페스티벌 '비자 푸르 리마주' 기간에는 세계적인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행사가 없는 시기에도 개방되어 있을 때가 있으며, 이때는 공연 시설물 없이 고즈넉한 본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회랑 공사 시작
캄포 산토 회랑의 초기 공사가 시작된 시기로 추정된다. 1302년 날짜가 새겨진 길렘 조르다(Guillem Jorda)의 묘비에는 그가 '회랑 공사의 시작자'로 기록되어 있다.
본격적인 건설 및 기증
1317년 제작된 성모상이 있는 무덤을 비롯하여 초기 무덤들이 조성되었다. 이 시기 회랑 공사를 위한 여러 유언 기증이 이루어졌으며, 1331년 마요르카 국왕 자크 2세의 명령으로 공사가 재개되기도 했다.
장례 예배당(푸네라리아) 건설
회랑 북동쪽 모퉁이에 성 요한 복음사가에게 봉헌된 장례 예배당, 일명 '푸네라리아(Funeraria)'가 건설되었다. 이 예배당은 페르피냥의 부유한 시민이었던 피에르 파브르의 재정 지원으로 지어졌다.
서쪽 회랑 철거
원래 4개의 회랑으로 이루어진 사각형 구조였으나, 페르피냥 주교였던 장 프랑수아 드 손냑-벨카스텔에 의해 신학교(후에 경찰서로 사용)를 건설하기 위해 서쪽 회랑이 철거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캄포 산토의 벽과 장례 예배당(푸네라리아)이 프랑스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공식 지정되었다.
복원 작업
프랑스 대혁명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을 거치며 일부 훼손되었던 캄포 산토 단지에 대한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여담
캄포 산토라는 명칭은 '성스러운 땅'을 의미하며, 주로 이탈리아에서 유래하여 공동묘지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본래 4개의 회랑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사각형 구조였으나, 1825년 서쪽 회랑이 신학교 건설 과정에서 철거되어 현재는 3개의 회랑만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회랑 벽에 늘어선 아치형 공간, 즉 엔퓨(enfeus)는 당시 상당한 재력을 가진 이들만이 마련할 수 있었던 개인 매장 공간이었고, 중앙의 넓은 잔디밭은 일반 서민들을 위한 공동 매장터였다는 언급이 있다.
장례 예배당으로 사용된 **푸네라리아(Funeraria)**는 성 요한 복음사가뿐 아니라 성 스테파노와 성 히폴리투스에게도 함께 봉헌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성 클레멘트 예배당이나 성 그레고리우스 예배당 같은 다른 작은 예배당들도 회랑 내에 자리했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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