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 아마타 선사 박물관(뮈제 드 프레히스투아르 드 테라 아마타)

약 40만 년 전 초기 인류의 생활 모습과 유럽 최초의 불 사용 흔적 등 선사시대 고고학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학습 목적의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일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자녀의 교육적 경험을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이들은 실제 발굴지 위에 세워진 박물관에서 아슐리안 석기, 고대 동물 뼈 화석, 복원된 오두막 등을 관찰하며 초기 인류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발굴 과정과 연구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전시 설명이 대부분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과, 일부 전시는 다소 오래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테라 아마타 선사 박물관은 프랑스 최초의 선사시대 유적지 현장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개관 이듬해인 1977년에 '올해의 박물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1966년 진행된 테라 아마타 유적 발굴은 프랑스 예방 고고학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약 38만 년 전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아이의 유치가 있는데, 이는 프랑스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 유해 중 하나이다.

박물관은 발굴 이후 그 위에 세워진 주거용 건물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