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세 공원 (파르크 드 프로세)

다양한 수목과 계절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거나,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100년 이상 된 버지니아 튤립나무를 비롯한 각종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공원 내 마노르(현재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역사적인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인근 공원과 이어지는 길을 따라 조깅이나 더 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최근 일부 시설(키오스크, 일부 화단)의 유지 관리가 미흡하고 잔디밭이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라는 지적이 있으며, 공원 내 자전거 및 스쿠터의 빠른 주행, 반려견 목줄 미착용, 공원 운영 시간 미준수 등 공원 규정 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프로세 공원은 과거 '부르주아를 위한 사적인 공원'이었으며, 런던의 공원과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공원을 설계한 도미니크 누아제트(Dominique Noisette)는 유명한 조경가 루이 클로드 누아제트(Louis Claude Noisette)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식량난 해결을 위해 공원 부지에 감자를 심었는데, 이때 독일군 전쟁 포로들이 동원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공원 내에 있는 7개의 우화적인 조각상 중 4개는 1937년 철거된 파리의 트로카데로 궁전에서, 나머지 3개는 낭트의 옛 시립 어시장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셰진(Chézine) 강은 실제로 오파베-생펠릭스(Hauts-Pavés - Saint-Félix) 구역과 데르발리에르-졸라(Dervallières - Zola) 구역의 경계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