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과거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낭트의 역사를 되새기고 인권의 중요성을 성찰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교육적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예무역 관련 추모 시설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루아르 강변 지하에 조성된 공간을 따라 걸으며 노예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인용문과 역사적 기록들을 접할 수 있다. 야외 공간에는 과거 낭트에서 출항했던 노예선의 이름과 관련 항구명이 새겨진 수많은 유리판이 설치되어 있어 당시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일부 전시물의 글씨 가독성이 낮다는 지적과 함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기념관을 찾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트램 이용
- 트램 1호선(Ligne 1)을 이용하여 'Chantiers Navals'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정류장에서 기념관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기념관은 루아르 강변의 Quai de la Fosse에 위치하며, Anne-de-Bretagne 다리와 Victor-Schoelcher 보행자 다리 사이에 있다.
주요 특징
루아르 강변 지하에 조성된 공간으로, 노예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설계가 특징이다. 방문객은 어두운 통로를 따라 걸으며 벽에 새겨진 세계인권선언문,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등 유명 인사들의 인용문, 노예제 폐지 연대표 등을 통해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길과 주변 공원 바닥에는 2,000개의 유리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710개에는 낭트에서 출항했던 노예선의 이름과 연도가 새겨져 있다. 나머지 290개에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인도양 주변의 주요 노예무역 항구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세계인권선언문과 함께 노예무역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47개 언어로 '자유(freedom)'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이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향한 염원과 노예제에 맞서 싸운 이들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지하 기념 공간 통로
길게 이어지는 지하 통로와 벽면에 새겨진 문구들,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건축물의 구조적 특징을 담아낼 수 있다.
강을 향한 기둥 사이
지하 공간에서 강물을 향해 열린 기둥들 사이로 보이는 루아르 강의 모습은 과거 노예선이 떠나던 강물을 상기시키며, 역사적 맥락과 함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노예선 이름이 새겨진 유리판
야외 바닥에 끝없이 이어진 것처럼 보이는, 노예선 이름이 새겨진 유리판들은 노예무역의 규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비가 온 뒤나 해질녘에 독특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기념관의 역사적 배경과 낭트의 노예무역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낭트 역사 박물관(Château des ducs de Bretagne 내 위치)을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지하 기념 공간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기념관 내 안내문과 전시 설명은 주로 프랑스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일부 방문객은 지하 공간의 음향 효과, 특히 탈출하는 노예 여성의 노랫소리를 연상시키는 배경음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한다.
지하 기념 공간은 실제 노예선의 선창과 유사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으며, 가까이 흐르는 루아르 강의 물소리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일부 인용문이나 전시물은 은색 글씨가 반투명한 표면에 새겨져 있어, 조명이나 각도에 따라 읽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역사적 배경
기념물 건립 논의 시작
1848년 프랑스의 노예제 폐지 150주년을 맞아 학생 리자 마르코-데루아르(Lisa Marcault-Dérouard)가 제작한 노예 희생자 추모 동상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당시 낭트 시장이었던 장마르크 에로(Jean-Marc Ayrault)는 공식적인 노예제 폐지 기념물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노예제 폐지 기념관 공식 개관
아르헨티나계 미국인 건축가 줄리안 본더(Julian Bonder)와 폴란드 예술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Krzysztof Wodiczko)의 설계로 완공되어 3월 25일 공식 개관했다. 낭트가 과거 프랑스 최대의 노예무역항이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담
낭트는 18세기에 프랑스에서 가장 큰 노예무역항이었으며, 이 기념관은 그 어두운 역사를 인정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념관 지하 공간의 설계는 방문객들이 마치 노예선의 비좁고 어두운 선창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의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관을 둘러보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매우 강력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한다.
바닥에 끝없이 새겨진 노예선들의 이름은 그 자체로 과거 노예무역의 엄청난 규모와 비극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평가가 있다.
기념관 건립은 낭트 시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래 세대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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