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리옹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자 비밀 통로인 트라불은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미와 역사적 의미를 탐험하고자 하는 역사/건축 애호가나, 특별한 골목길 탐험을 즐기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지정된 개방 트라불을 통해 건물 내부의 아름다운 안뜰과 오래된 계단을 직접 지나며 과거 실크 상인들의 이동 경로를 체험하거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의 비밀 통로로 사용되었던 역사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일부 트라불은 거주민들에 의해 폐쇄되었거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찾기 어렵고 내부가 어둡거나 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D선 Vieux Lyon – Cathédrale Saint-Jean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하면 구시가지 내 트라불에 접근하기 용이합니다.
크루아루스(Croix-Rousse) 지역의 트라불은 해당 지역으로 가는 지하철 C선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버스
- C3, C14, 19, 31, 40번 등 다양한 버스 노선이 구시가지 주변을 경유합니다. Gare Saint-Paul 정류장 등이 가깝습니다.
🚠 푸니쿨라
- Vieux Lyon 역에서 푸르비에르(Fourvière) 또는 생 쥐스트(Saint-Just) 방면 푸니쿨라를 이용하여 언덕 위에서 구시가지로 내려오며 트라불을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 도보 팁
- 리옹 구시가지(Vieux Lyon)는 대부분 보행자 구역이며, 트라불은 주로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도보 탐험이 필수적입니다.
편안한 신발 착용을 권장합니다.
주요 특징
리옹 특유의 건축 양식인 트라불은 건물 내부를 관통하여 다른 거리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통로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통로를 따라 걸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안뜰, 오래된 나선형 계단, 독특한 아치형 구조물 등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주간 (일부 저녁 폐쇄)
트라불은 단순히 지름길의 역할을 넘어 리옹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5세기 실크 산업 번성기에는 직물 운반을 용이하게 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을 피해 레지스탕스들이 은신하고 연락을 주고받던 중요한 통로로 사용되었습니다.
운영시간: 주간 (일부 저녁 폐쇄)
트라불을 통과하며 만나는 건물 내부와 안뜰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정교한 석조 장식, 고풍스러운 나무 대문, 아치형 통로, 때로는 작은 분수나 조각상이 있는 안뜰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운영시간: 주간 (일부 저녁 폐쇄)
추천 포토 스팟
라 롱그 트라불 (La Longue Traboule: 54 Rue Saint-Jean ↔ 27 Rue du Bœuf)
가장 긴 트라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건축적 요소와 통로 끝에서 들어오는 빛의 대비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쿠르 데 보라스 (Cour des Voraces)
크루아루스 지역에 위치하며, 독특하고 인상적인 개방형 계단 구조물이 특징으로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메종 뒤 샹브리에 또는 메종 뒤 크리블 (Maison du Crible)의 핑크 타워 안뜰 (16 Rue du Bœuf)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안뜰과 그곳에 있는 유명한 '핑크 타워(Tour Rose)'는 트라불 탐방 중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촬영 지점입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대부분의 트라불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사유지이므로, 방문 시 반드시 정숙을 유지하고 거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트라불 입구는 닫혀 있을 수 있으며, 문 옆에 있는 **서비스 버튼(은색 버튼)**을 눌러야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튼이 없는 경우 출입이 제한된 곳일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우편 배달이나 청소 등으로 인해 더 많은 트라불의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트라불은 저녁 7시경 또는 특정 시간이 지나면 문을 닫으므로, 방문 시간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으로 개방된 트라불 입구에는 리옹 시에서 설치한 사자 머리 모양의 동판이나 안내판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모든 트라불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트라불 위치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거나 관광 안내소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트라불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현지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부 닫힌 트라불도 투어를 통해 접근 가능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트라불 등장
로마 시대 루그두눔(Lugdunum) 시절, 물 부족으로 손 강(Saône) 강변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강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최초의 트라불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주로 푸르비에르 언덕 기슭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통로였습니다.
실크 산업 발전과 트라불의 확장
리옹이 유럽 실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직물 상인들(카뉘, Canuts)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생산품을 운반하고 작업장에서 상점까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크루아루스 언덕과 구시가지(Vieux Lyon)에 트라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확장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아름다운 안뜰과 계단을 갖춘 르네상스 양식의 트라불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카뉘 봉기의 배경
크루아루스 지역의 트라불, 특히 '탐욕의 안뜰(Cour des Voraces)'과 같은 곳은 열악한 노동 조건에 항거한 비단 노동자(카뉘)들의 봉기 당시 집결지나 도피처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레지스탕스의 비밀 통로
독일 점령기 동안 리옹의 복잡한 트라불 네트워크는 프랑스 레지스탕스(Resistance) 대원들이 나치군의 감시를 피해 이동하고, 비밀 회합을 가지며, 정보를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리옹은 '레지스탕스의 수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관광 명소 및 실제 주거 공간
오늘날 트라불은 리옹의 독특한 역사와 건축을 보여주는 주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옹 역사지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여전히 많은 트라불이 실제 주민들의 아파트 입구 및 통로로 사용되고 있어, 방문 시 정숙과 프라이버시 존중이 요구됩니다.
여담
트라불(Traboule)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transambulare'(가로지르다, 통과하다) 또는 속라틴어 'trabular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진다.
리옹 시민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리오네(Lyonnais, 리옹 사람)'가 되려면 도시의 트라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가 있다.
일부 트라불은 입구가 하나만 개방되어 있어 통과할 수는 없지만 내부 안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를 '미라불(mirabou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바라보다(mirer)'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트라불 중 하나인 크루아루스 지역의 '탐욕의 안뜰(La Cour des Voraces)'은 그 독특한 계단 구조로 인해 카뉘 봉기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지며, 리옹에서 가장 오래된 철근 콘크리트 계단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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