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미에르 박물관 (뮈제 뤼미에르)

영화의 탄생과 초기 영화 기술의 발전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영화학도들이 주로 찾는다. 뤼미에르 형제의 독창적인 발명품과 세계 최초의 영화들이 전시된 이곳은 영화사의 중요한 순간을 직접 목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뤼미에르 빌라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시네마토그래프를 비롯한 초기 영상 장비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수많은 단편 영화들을 감상하며 초기 영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전시 설명이 프랑스어로만 제공되어 오디오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최초 영화 촬영 장소의 경우 박물관과 별도의 운영 시간을 가지거나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뤼미에르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뤼미에르 가족이 실제로 거주했던 유서 깊은 저택으로, '빌라 뤼미에르'라고 불린다.

뤼미에르 형제는 영화 발명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진 기술(특히 최초의 상용 컬러 사진 기술인 오토크롬), 의료용품(전쟁 부상자를 위한 기계식 의수, 상처 드레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중요한 발명과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내 '겨울 정원(Winter Garden)'은 아름다운 유리와 철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얘기가 있다.

세계 최초의 영화 중 하나인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이 촬영된 실제 장소는 박물관 길 건너편에 위치하며, 현재는 '아르강 뒤 프르미에 필름(Hangar du Premier-Film)'이라는 이름의 대형 영사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의 일부가 남아있다고 한다.

뤼미에르 연구소는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영화 상영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고전 영화 및 주제별 영화 시리즈를 상영하여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