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플뤼앙스 박물관(뮈제 데 콩플뤼앙스)

독특하고 현대적인 건축물과 함께 자연사, 인류학, 과학 등 다채로운 주제의 전시를 관람하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여행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상설 전시를 통해 우주의 기원부터 인류의 진화, 다양한 문화와 사회의 모습을 탐구할 수 있으며, 특별 기획 전시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더할 수 있다. 박물관 옥상에서는 론강과 손강의 합류 지점 및 리옹 시내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전시 동선이 다소 혼란스럽거나, 몇몇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다고 언급한다. 또한 주말이나 휴일에는 관람객이 많아 내부가 혼잡할 수 있다.

박물관의 독특한 해체주의 건축 디자인은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 회사 '쿱 힘멜바우(Coop Himmelb(l)au)'의 작품으로, 마치 떠다니는 수정 구름과 같은 형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 비용은 당초 예산을 훨씬 초과하여 약 3억 유로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완공 전후로 지역 사회에서 상당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곳은 자연 과학, 인류학, 지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컬렉션을 통합한 것으로, 리옹의 기존 자연사 박물관이었던 '기메 박물관(Musée d'histoire naturelle — Guimet)'의 주요 소장품을 상당수 이전받아 전시하고 있다.

4개의 주요 상설 전시관은 각각 '기원-세계의 이야기', '종-생명의 그물', '사회-인간 극장', '영원-저 너머의 비전'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하며, 특히 두 강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와 미래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언급이 많다.

내부 전시 공간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검은색 인테리어를 사용하여 전시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