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지스탕스 및 강제이주 역사관(상트르 디스투아르 드 라 레지스탕스 에 드 라 데포르타시옹)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과 유대인 강제 추방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학생층이 주로 찾는다. 특히 리옹이 나치 점령기 주요 저항 거점이었던 사실과 '리옹의 도살자' 클라우스 바르비의 만행에 대한 기록을 통해 당시의 아픔을 되새기려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거리 재현, 전쟁 유물, 희생자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클라우스 바르비 재판 기록 영상 관람과 레지스탕스 영웅 장 물랭 관련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전시 설명이 대부분 프랑스어로 제공되어, 프랑스어를 모르는 방문객은 유료 오디오 가이드나 영어 안내 책자 없이는 관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자주 언급된다. 또한, 일부 오디오 및 비디오 전시물의 유지보수가 미흡하거나, 안내 직원이 오디오 가이드 존재를 먼저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과거 프랑스 군 보건 학교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나치 게슈타포 리옹 지부로 사용되어 장 물랭을 비롯한 많은 레지스탕스 대원들이 고문당한 장소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1987년 '리옹의 도살자' 클라우스 바르비 재판 이후, 그의 만행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현재의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의 포스터 컬렉션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1944년 5월 26일, 이 건물은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역사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