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옹 증권거래소(팔레 드 라 부르스 드 리옹)

리옹 증권거래소는 19세기 중반 르네상스 부흥 양식으로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로, 정교한 외관과 내부 장식을 감상하려는 건축 애호가나 리옹의 역사적 장소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건물 외부의 웅장한 파사드와 조각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내부가 공개되는 경우 화려한 중앙 홀 '살 드 라 코르베유'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리옹 증권거래소는 '리옹 상업 궁전(Palais du Commerce)'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건물 외관의 시계 주변부 조각은 장-마리 보나시외의 작품이며, 내부 천장화의 대부분은 앙투안 클로드 퐁튀스-시니에나 장-바티스트 부쇼 같은 리옹 출신 예술가들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94년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건물 공화국 거리(Rue de la République) 쪽 창문 아래에서 이탈리아 아나키스트 카세리오에게 암살당한 역사적 비극이 서려 있는 장소로도 언급된다.

초기에는 미술 산업 박물관, 상점, 환전 대리점, 비단 중개인 조합, 상공회의소, 상업 재판소 등 다양한 기관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1934년까지 프랑스의 주요 은행 중 하나였던 **크레디 리요네(Crédit Lyonnais)**가 이곳에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