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딕 건축의 정수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하고, 성모 마리아 관련 성유물을 참배하려는 종교 순례자 및 건축/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중세 건축 기술과 종교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탐방객 및 파리 근교 당일치기 여행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독특한 '샤르트르 블루' 색채로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성서 이야기를 접하고, 웅장한 내부 공간과 정교한 외관 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정 요일에는 바닥의 미로를 직접 걸어보는 체험을 하거나, 지하 성당 및 탑 투어를 통해 성당의 역사와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최근 복원 작업으로 인해 내부가 지나치게 밝아져 고풍스러운 느낌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며, 유명한 미로가 평소에는 의자로 덮여 있어 체험이 제한적인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파리 몽파르나스(Paris Montparnasse) 역에서 샤르트르(Chartres) 행 TER 열차를 이용한다.
-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요금은 편도 약 16~24유로 수준이다.
- 샤르트르 역에 하차 후,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거리이다.
기차 시간표 및 요금은 프랑스 철도청(SNCF)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동차 이용
- 파리에서 A10 고속도로를 타고 A11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RN10 국도를 이용하면 샤르트르까지 약 90km 거리이다.
-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가 발생하며, RN10 국도는 통행료가 없으나 일부 구간이 혼잡할 수 있다.
대성당 주변 주차는 'Q-Park Cathédrale'과 같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대성당이 아닌 주차장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세계적으로 유명한 176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샤르트르 블루'**로 알려진 독특한 푸른색과 '아름다운 유리창의 성모(Notre-Dame de la Belle-Verrière)'와 같은 작품은 중세 유리 공예의 극치를 보여준다. 각 창문은 성경 이야기와 성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대성당의 서쪽(로열 포털), 북쪽, 남쪽 현관은 수백 개의 정교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성경의 주요 장면과 신학적 주제를 전달한다. 내진을 둘러싼 성가대석 칸막이(Choir Wall) 역시 성모 마리아와 예수의 일생을 묘사한 200여 개의 조각상으로 이루어진 걸작이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신랑 바닥에는 13세기 초에 만들어진 유명한 원형 미로가 있다. 이 미로는 중세 순례자들이 구원의 길을 상징하며 걸었던 것으로, 현대 방문객들도 특정 개방 시간에 맞추어 직접 걸어보며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영시간: 특정 금요일 (10:30 ~ 16:45, 변동 가능)
추천 포토 스팟

서쪽 로열 포털 정면
웅장한 두 개의 탑과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대성당의 상징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내부 (빛 좋은 시간대)
'샤르트르 블루'를 비롯한 다채로운 색상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빛과 그림자를 촬영할 수 있다. (플래시 사용 금지)

주교 궁정 정원 (Cathédrale de Chartres vue des jardins de l'évêché)
대성당의 후면과 측면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한눈에 조망하며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축제 및 이벤트

샤르트르 빛 축제 (Chartres en Lumières)
매년 4월 초 ~ 다음 해 1월 초 (예: 2025년 4월 5일 ~ 2026년 1월 4일)
대성당을 비롯한 샤르트르 시내 주요 문화유산과 거리가 화려한 조명과 영상으로 물드는 축제이다. 대성당 외벽에 투사되는 3D 라이트 쇼는 특히 장관을 이룬다.
방문 팁
겨울철에는 성당 내부가 매우 추우므로 따뜻한 옷차림이 필수적이다.
지하 성당(크립트) 및 탑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며, 영어 투어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부 투어는 프랑스어로만 진행될 수 있다.
대성당 바닥의 미로는 일반적으로 **사순 시기부터 모든 성인 대축일까지 매주 금요일(오전 10시 30분 ~ 오후 4시 45분)**에만 의자를 치워 개방하므로, 미로 걷기 체험을 원한다면 방문 요일을 고려해야 한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면 성당의 역사, 건축, 스테인드글라스의 의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관람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성당 주변의 스테인드글라스 박물관(Musée du Vitrail)을 함께 방문하면 샤르트르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성당 내부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성당 건립 추정
갈로-로만 시대에 샤르트르 교구가 형성되면서 첫 번째 성당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첫 성당 화재 소실
아키텐 공작 위날드 1세에 의해 성당이 불탔다.
바이킹에 의한 파괴
덴마크 바이킹의 침략으로 재건된 성당이 다시 파괴되었다.
성모의 베일(Sancta Camisa) 봉헌
서프랑크 왕국의 샤를 2세(대머리왕)가 성모 마리아가 예수 탄생 시 입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베일을 성당에 봉헌하여 주요 순례지가 되었다.
풀베르 주교 시대의 화재 및 로마네스크 양식 재건
벼락으로 인한 화재 후 풀베르 주교의 주도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서쪽 파사드 화재 및 초기 고딕 양식 개조
화재로 서쪽 파사드와 종탑 일부가 손상된 후, 현재의 서쪽 로열 포털과 남쪽 탑이 초기 고딕 양식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다.
대화재와 고딕 양식 대성당 건설 시작
도시 대부분과 성당의 상당 부분이 소실되는 대화재 발생. 성모의 베일이 기적적으로 보존되면서, 현재의 고딕 양식 대성당 건설이 시작되었다.
주요 구조물 완성
신랑, 익랑, 성가대석 등 주요 구조물과 대부분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약 25~3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완성되었다.
성당 축성식
프랑스 국왕 루이 9세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고딕 대성당이 공식적으로 축성되었다.
북쪽 첨탑 재건
벼락으로 손상된 북쪽 탑의 첨탑이 화려한 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앙리 4세 대관식
프랑스 국왕 앙리 4세가 전통적인 랭스 대성당 대신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프랑스 대혁명 시기 수난
성당이 '이성의 전당'으로 바뀌고 일부 조각과 유물이 파괴되거나 약탈당했다.
지붕 화재 및 철골 구조 복원
화재로 목조 지붕 골조가 소실되었으나, 당시 혁신적인 철골 구조와 구리 지붕으로 복원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보존
미군 대령 웰본 바튼 그리피스 주니어의 기지로 연합군의 폭격 위기에서 벗어나 파괴를 면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프랑스 고딕 예술의 정점이자 걸작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대규모 복원 작업
성당 내부 및 외부의 대대적인 세척 및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채색 복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여담
샤르트르 대성당의 두 개의 첨탑은 건축 시기와 양식이 달라 비대칭을 이루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남쪽 탑은 12세기 중반의 소박한 로마네스크-초기 고딕 양식인 반면, 북쪽 탑은 16세기 초 화려한 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지휘부는 독일군 저격수가 탑을 이용할 것을 우려하여 성당 폭파를 고려했으나, 웰본 바튼 그리피스 대령이 직접 정찰하여 독일군이 없음을 확인하고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려 성당을 구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11세기부터 12세기까지 유럽 지성사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샤르트르 학파'의 중심지였다. 이곳에서는 플라톤 철학, 자유 7과 등의 학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성당 지하의 생 피아 경당(Chapelle Saint-Piat)에는 2024년 9월부터 연구 및 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시 일반에 공개된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지하 성당(크립트)의 '성 이보 경당(la chapelle saint Yves)'에는 한국인 사제이자 화가인 김인중 신부가 제작한 현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설치되어,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보여준다.
성당의 주된 건축 자재는 샤르트르 지역의 보스(Beauce) 평원에서 채취한 단단한 석회암이지만, 현관의 정교한 조각들은 파리 분지의 우아즈 계곡에서 가져온 더 부드러운 석회암으로 만들어졌다.
성당 바닥의 미로는 그 중심에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를 묘사한 구리판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제거되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F for Fake (거짓의 F)
오슨 웰스 감독의 영화에서 샤르트르 대성당은 예술의 힘과 익명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La Cathédrale (대성당)
조리스카를 위스망스의 소설로, 샤르트르 대성당의 예술과 상징주의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담고 있다.
Cathedral: The Story of Its Construction (대성당 : 건축 이야기)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에서 가상의 대성당을 묘사하는 데 샤르트르 대성당이 주요 모델이 되었다.
Assassin's Creed (어쌔신 크리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중 일부 작품에서 샤르트르 대성당을 모델로 한 등반 가능한 대성당이 등장한다.
Labyrinth (미궁), The City of Tears (눈물의 도시)
케이트 모스의 소설들에서 샤르트르 대성당과 그 미로가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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