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속 실제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풍경을 느껴보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화가의 삶과 작품에 관심 있는 이들이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

방문객들은 반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장소로 알려진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그의 작품과 현재의 풍경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론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고흐가 느꼈을 법한 분위기를 상상해보고, 바닥에 표시된 안내 사인을 따라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변 지역이 다소 낙후되었거나 기대만큼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고 느끼기도 하며, 그림 속 모습과 현재 풍경의 차이에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 계단에 앉아 반 고흐가 몇 시간이고 그림을 그렸을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는 얘기가 있다.

반 고흐의 그림 속에 작은 묘목으로 등장했던 다리 옆 나무가 현재는 거대한 플라타너스로 자라 있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는 언급이 있다.

이 장소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관련 그림의 존재를 몰랐으나, 방문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알게 되었다는 경험담도 찾아볼 수 있다.

매일 이 다리를 건너는 현지인조차 이곳이 아를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지 못하다가 새삼 그 가치를 느끼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