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 건축 기술과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이나 독특한 지하 구조물에 호기심을 가진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된 로마 포룸의 거대한 지하 기초 구조물을 직접 걸으며 2000년 전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둡고 서늘한 U자형 지하 회랑을 따라 거대한 아치와 육중한 기둥들을 관찰하며 당시 건축 기술의 규모와 정교함에 감탄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때때로 현대 미술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불규칙하며, 프랑스어 이외의 언어로 된 안내 정보가 거의 없어 충분한 이해가 어렵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또한, 지하 공간 특유의 높은 습도와 바닥 일부의 물기, 곰팡이 냄새 등으로 인해 관람 환경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입구 위치
- 아를 시청 (Hôtel de Ville d'Arles) 건물 1층 로비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한다.
시청은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 면해 있다.
🚶 도보
- 아를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주차
- 인근 유료 공영 주차장인 'Parking du Centre'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된 U자 형태의 거대한 지하 회랑을 직접 걸으며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어둡고 서늘한 공간 속에서 육중한 아치와 기둥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회랑 내부 곳곳에서 발견되는 고대 석조 기둥의 파편이나 장식 조각들을 통해 당시 지상 포룸의 웅장함을 어렴풋이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50여 개의 교각과 아치 구조를 통해 로마인들의 정교한 건축 공법을 엿볼 수 있다.
무더운 남프랑스의 여름날, 지하 공간 특유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서늘한 온도 덕분에 더위를 피하며 독특한 역사 유적을 탐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많은 방문객이 이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추천 포토 스팟
아치형 터널과 빛줄기
길게 이어지는 지하 회랑의 아치형 구조물은 그 자체로 독특한 피사체이다. 특히 천장의 개구부를 통해 들어오는 빛줄기와 어두운 터널의 명암 대비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한다.
고대 석조 유물과 함께
회랑 곳곳에 놓인 20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석조 기둥 파편이나 정교한 장식 조각들을 배경으로 역사적 깊이가 느껴지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U자형 회랑의 교차점
세 개의 회랑이 만나는 U자형 구조의 모서리 부분은 공간의 깊이감과 구조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촬영 지점이다.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더욱 인상적인 구도를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아를 국제 사진 축제 (Les Rencontres d'Arles)
매년 7월 초 ~ 9월 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사진 축제로, 이 기간 동안 지하 회랑(크립토포르티크)을 포함한 아를 시내의 다양한 역사적 장소들이 독특한 전시장으로 변모한다. 지하 회랑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현대 사진 예술의 만남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내부가 상당히 어둡고 바닥이 고르지 않으며, 일부 구간에는 물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미끄럽지 않고 편안한 신발 착용이 필수적이다.
안내 정보 대부분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방문 전 관련 역사나 구조에 대해 미리 학습하거나 번역 앱을 준비하면 관람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지하 특유의 서늘함으로 훌륭한 피서지가 되지만, 습도가 높고 특유의 냄새(일부 곰팡이 냄새 언급)에 민감하다면 유의하는 것이 좋다.
아를의 여러 로마 유적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지하 회랑 입장이 포함된 **아를 관광 패스(Pass Liberté 또는 Pass Avantage)**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입구는 아를 시청 (Hôtel de Ville d'Arles) 건물 내부 1층에 있으며,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니 안내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입장 후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간다.
일부 구간은 조명이 매우 약하거나 불규칙하여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필요시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어둡고 폐쇄된 지하 공간이므로, 폐소공포증이 있는 방문객은 방문 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설
로마 공화정 말기 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초기, 로마 식민도시 아렐라테(Arelate, 현재의 아를)의 중심 광장인 포룸(Forum)을 건설하기 위한 거대한 지하 기초 구조물(substruction)로 축조되었다. 주된 목적은 경사진 언덕 지형을 평평하게 만들어 지상의 포룸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었다.
주요 기능 및 활용
본래의 기능은 포룸의 기반 시설이었으나, 넓은 지하 공간은 곡물 창고나 공공 노예들의 막사 등으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아를의 크립토포르티쿠스는 습도가 높아 장기적인 물품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잊혀짐과 재발견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포룸이 점차 기능을 잃고 다른 건물들로 대체되면서 지하 회랑의 존재 또한 잊혔다. 이후 일부는 건물의 지하실이나 저장고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그 전체적인 규모와 중요성이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보존 및 활용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시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 노력이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아를의 중요한 역사 관광자원이자 독특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아를 원형 경기장, 고대 극장 등 아를의 다른 로마 시대 및 로마네스크 양식 기념물들과 함께 '아를, 로마 및 로마네스크 기념물군(Arles, Roman and Romanesque Monuments)'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여담
이 지하 회랑을 건설할 당시 사용된 석재에는 석공들이 남긴 표식이 남아있는데, 이를 통해 그리스 마르세유 지역에서 온 석공들이 건설에 참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른 로마 도시의 유사한 지하 구조물(크립토포르티쿠스)들이 주로 곡물 창고와 같은 저장 시설로 사용된 반면, 이곳은 내부 습도가 매우 높아 장기간 물품을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하에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랑의 아치 상단 부분에는 환기와 채광을 위한 작은 개구부들이 있어 완전한 암흑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2000년 전, 이 어두컴컴한 지하 구조물 위로는 아를 시민들의 정치, 종교, 상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웅장한 포룸과 신전, 공공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아를 국제 사진 축제 (Les Rencontres d'Arles)
매년 여름 개최되는 세계적인 사진 축제 '레콩트르 다르르' 기간 동안 지하 회랑은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인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현대 사진 작품들이 고대 로마 유적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유명 현대 미술가 소피 칼(Sophie Calle)의 작품이 이곳에서 전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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