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신전의 건축미를 직접 확인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또는 고대 유적에 관심 있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여행객들은 신전 외부의 웅장한 코린트식 기둥과 정교하게 조각된 프리즈 장식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신전 내부에 마련된 작은 박물관에서 로마 시대의 석조 유물과 조각상들을 관람하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신전 내부 전시 공간의 규모가 작고 전시물의 수가 많지 않아,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풀라 구시가지 중심인 포룸 광장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차량
- 신전 바로 앞까지 차량 진입은 어려우며,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요 특징
기원전 27년에서 기원후 14년 사이에 지어진 이 신전은 잘 보존된 코린트식 기둥 4개가 받치고 있는 정면 현관(프로스타일 포르티코)과 아름다운 비례미를 자랑하는 파사드가 특징이다. 이탈리아 밖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기념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신전 내부는 현재 로마 시대의 석조 유물, 비문, 조각상 일부, 청동상 등을 전시하는 작은 박물관(라피다리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전의 역사와 관련된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신전은 풀라의 옛 로마 포룸(광장)에 위치하며, 현재도 도시의 중심 광장 역할을 한다. 신전 맞은편이나 주변 카페에 앉아 음료를 즐기며 장엄한 신전의 모습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신전 정면 계단 아래
신전의 전체적인 웅장함과 코린트식 기둥의 아름다움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인물과 함께 촬영하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이다.
포룸 광장 중앙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신전을 배경으로 넓은 구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조화도 함께 담을 수 있다.
신전 측면 (다이아나 신전 유적 방향)
신전의 측면 디테일과 함께, 과거 삼신전의 일부였음을 짐작게 하는 시청사 건물에 통합된 다이아나 신전의 뒷모습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신전 내부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2~3유로이며, 풀라의 다른 유적지(원형 경기장 등)와 통합된 티켓이나 풀라 카드를 이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역사에 큰 관심이 없다면 굳이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신전의 건축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신전 맞은편이나 포룸 광장 주변의 카페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여유롭게 신전을 조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사진 촬영하기에도 빛 조건이 좋다.
신전 주변은 도보 관광 지역이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풀라 원형경기장과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면 고대 로마 유적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및 헌정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생전에 그에게 헌정되어 건축되었다. 여신 로마에게도 공동으로 헌정되었다.
이교 숭배 금지
로마 제국 후기 이교도 박해 시기에 신전이 폐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교회로 전환
비잔틴 제국 통치 하에 기독교 교회로 개조되어 파괴를 면하고 현재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
다용도 사용
교회로서의 기능 상실 후 곡물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건축학적 재조명
르네상스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그의 저서 '건축 4서(I quattro libri dell'architettura)'에 신전의 도면과 설명을 포함시켜 고전 건축의 중요한 사례로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해 신전이 폭탄에 맞아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
재건
전쟁 후 파괴된 신전은 원래의 석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1947년에 재건되었다.
라피다리움(석조 유물 전시관)
오늘날 신전 내부는 로마 시대의 조각품, 비문 등 석조 유물을 전시하는 라피다리움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담
아우구스투스 신전은 원래 중앙 신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일한 크기의 신전이 배치된 삼신전(triad of temples)의 일부였다는 얘기가 있다. 아우구스투스 신전은 왼쪽에, 현재 풀라 시청사 건물 뒷부분에 그 흔적이 남아있는 다이아나 신전은 오른쪽에 위치했다고 전해진다.
프랑스 님(Nîmes)에 있는 '메종 카레(Maison Carrée)'와 함께 이탈리아 반도 밖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신전 건축물 중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신전 정면 상단 아키트레이브(architrave)에는 원래 청동으로 주조된 글자들이 못으로 고정되어 헌정문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글자들은 사라지고 부착되었던 구멍들만 남아있지만, 그 내용은 'ROMAE · ET · AVGVSTO · CAESARI · DIVI · F · PATRI · PATRIAE' (로마와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신의 아들, 조국의 아버지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헌정문을 통해 신전이 아우구스투스 황제뿐만 아니라 로마 시를 의인화한 여신 '로마(Roma)'에게도 공동으로 헌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신전이 '신격화된(divus)' 아우구스투스가 아닌, 살아있는 아우구스투스에게 헌정된 점(황제 사후에 주어지는 'divus' 칭호가 없음), 기원전 2년에 아우구스투스에게 부여된 '조국의 아버지(Pater Patriae)' 칭호가 사용된 점, 그리고 건축 양식 등을 근거로 고고학자들은 신전의 건립 연대를 아우구스투스 황제 말년인 기원후 14년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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