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2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의 신성 미술, 민속 예술, 회화 등 방대한 예술 컬렉션을 감상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나 우크라이나 문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중세 이콘부터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보흐로드차니 이코노스타시스(성상 칸막이)와 같은 국보급 유물을 직접 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일부 관람객은 소장품에 비해 전시 공간이 부족하거나, 전쟁 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일부 주요 컬렉션이 비공개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직원들의 응대 태도나 영어 설명 부족, 다소 혼란스러운 입장료 정책에 대한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리비우 오페라 극장 바로 옆, 스보보디 대로(Svobody Avenue) 중심부에 위치하여 리비우 구시가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대중교통
- 박물관이 위치한 스보보디 대로는 주요 버스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므로, 버스를 이용한 접근이 편리하다.
정확한 노선 정보는 현지 대중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2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는 4,000여 점의 이콘, 조각, 고문서, 희귀 고서 등 우크라이나 중세 신성 미술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독특한 이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보흐로드차니 이코노스타시스는 우크라이나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힌다.
타라스 셰브첸코, 이반 트루시, 올레나 쿨치츠카, 미하일로 보이추크 등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화풍과 주제의 회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우크라이나 예술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화려한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과거 리비우 산업 박물관으로 지어졌다. 웅장한 외관과 더불어 내부의 아름다운 계단과 장식 또한 중요한 볼거리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다.
추천 포토 스팟
박물관 정면 (스보보디 대로변)
웅장하고 아름다운 네오바로크 양식의 박물관 건물 전체를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특히 건물 앞 분수대와 함께 촬영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박물관 내부 중앙 계단
화려한 장식과 곡선미가 돋보이는 박물관 내부의 중앙 계단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물 사진이나 건축미를 담는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박물관의 주요 상설 전시품 중 일부(예: 보흐로드차니 이코노스타시스)는 안전을 위해 비공개 상태일 수 있으며, 임시 전시 위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입장료는 관람 가능한 전시 범위(상설전시, 특별전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때때로 요금 체계가 혼란스럽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매표소에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시물에는 우크라이나어 설명만 있거나 영어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오디오 가이드(제공 여부 확인 필요)나 개인 번역 앱을 활용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 카페나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니 참고한다.
리비우 시티 패스(Lviv City Pass) 소지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나, 현재 유효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설립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의 수장이었던 안드레이 셰프티츠키 대주교에 의해 '르보프 교회 박물관(Lwow Ecclesiastical Museum)'으로 설립되었다. 초기 소장품 약 10,000점은 셰프티츠키 대주교가 직접 기증하고 운영 자금을 지원했다.
명칭 변경 및 소장품 확대
박물관은 '리비우 우크라이나 미술 박물관(Lviv Museum of Ukrainian Art)'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시기 다른 리비우 박물관들로부터 압수되거나 이전된 다수의 전시품들이 추가되면서 소장품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최대 규모 소장
지속적인 수집과 연구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이콘(성상화)과 민속 예술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장품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 건물 이전 및 현재 명칭 사용
과거 리비우 산업 박물관(소련 시절에는 레닌 박물관으로 사용)으로 지어졌던 현재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로 이전하였다. 이후 설립자의 공헌을 기려 '안드레이 셰프티츠키 국립 박물관'이라는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문화유산 보호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보흐로드차니 이코노스타시스 등)의 안전을 위해 이를 전시에서 제외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보호 조치를 취했다.
여담
박물관의 설립자인 안드레이 셰프티츠키 대주교는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 교회의 정신적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문화 발전과 민족 정체성 확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교육, 예술,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우크라이나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안드레이 셰프티츠키 대주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어려운 시기 동안 나치의 박해로부터 수많은 유대인을 구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인도주의적 노력은 그의 동생인 클레멘티 셰프티츠키가 이스라엘 야드 바ем으로부터 '열방의 의인'으로 인정받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현재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본래 '도시 산업 박물관(City Industrial Museum)'으로 건설되었으며, 당시 최신 건축 양식과 박물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소련 통치기에는 이념 선전의 장소인 레닌 박물관으로 용도가 변경되기도 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박물관 소장품 중 일부 오래된 이콘들은 박물관의 초기 조직과 수집에 크게 기여한 일라리온 스비에츠키(Illarion Swiecki)가 직접 외딴 보이키우(Boykiv) 지방 므샤네츠(Mshanets) 마을의 성모 탄생 교회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당시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일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