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약탑 (파우더 타워)

르네상스 시대 군사 방어 건축물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리비우의 역사와 요새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중세 리비우 방어 체계의 유일하게 완벽히 보존된 요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탑 외부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내부에서는 리비우 역사 관련 영상물이나 시기별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리센카 거리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의 배경으로도 훌륭한 사진 촬영 지점이 된다.

내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탑의 일부만 관람 가능하여 입장료 대비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전시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빈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래 화약 저장고로 사용되어 '화약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평화 시기에는 곡물 저장고로도 활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탑의 벽 두께는 약 2.5미터에서 3미터에 달하며, 이는 당시의 강력한 방어 시설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상은 19세기에 비엔나에서 가져온 트로피라는 설이 있으며, 리비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이 탑은 중세 리비우 방어 체계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건축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