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호프 엔진 박물관 (라이호프 엔진스 뮤지엄)

거대한 빅토리아 시대 증기 엔진의 작동 모습을 직접 보거나 산업 혁명기 기술 유산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엔지니어링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지정된 '스팀 가동일'에 실제 증기로 움직이는 한 쌍의 빔 엔진을 관람할 수 있고, 1860년대에 지어진 펌프장 건물과 부속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작동 원리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대장간 시연을 보거나 관련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지만, 특별 행사 시에는 주차 공간이 다소 혼잡할 수 있으며 잔디밭에 주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지정된 장애인 주차 구역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라이호프 엔진 박물관 건물은 영국에서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Grade II* 등급 보호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건축 역사가 휴버트 프래그넬(Hubert Pragnell)은 이곳을 "정교한 빅토리아 시대 벽돌 건물 안에 자리 잡은, 비용을 아끼지 않은 피스톤과 황동의 대성당"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고 한다.

박물관에 설치된 두 개의 빔 엔진은 영국 북동부의 유명 엔지니어링 회사였던 R & W Hawthorn 사의 작품으로,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복합 빔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한다.

각 빔 엔진의 빔 무게는 22톤, 거대한 플라이휠의 무게는 18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 하우스 바닥에는 250피트(약 76미터) 깊이의 우물 바닥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유리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과거 1960년대, 펌프장이 운영될 당시 인근에 살던 한 주민은 냉각수 연못에서 도롱뇽을 잡으며 놀았던 추억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