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역사적인 제분소의 작동 원리를 직접 보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신선한 빵을 맛보려는 역사 애호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수백 년 된 제분소의 여러 층을 탐험하며 제분 과정을 관찰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직접 제분한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다양한 빵, 케이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일부는 베이킹 강좌에 참여하여 직접 빵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며, 특히 주말에는 인기 있는 빵이 일찍 매진될 수 있다. 또한, 제분소로 이어지는 진입로 일부 구간의 노면 상태로 인해 차체가 낮은 차량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M1 고속도로 J9 출구에서 접근 용이.
- 내비게이션에 'Redbournbury Watermill' 또는 주소(AL3 6RS) 입력.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일부 진입로 노면 상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대중교통 이용
- 가장 가까운 마을인 레드번(Redbourn)까지 버스 노선(34, 46, 657, 307번 등)이 운행된다.
- 레드번에서 제분소까지는 거리가 있으므로 도보 또는 현지 택시 이용을 고려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사전에 노선 및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제분소로, 현재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졌다. 방문객들은 4개 층으로 이루어진 제분소 내부를 둘러보며 전통적인 제분 과정과 기계 장치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들이 제분소의 역사와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한다.
운영시간: 토요일 오전, 일요일 오후 (세부 시간은 이용 정보 참조)
제분소에서 직접 제분한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빵, 케이크, 비스킷 등을 만든다. 특히 '에클 케이크(Eccles cake)'와 '브라우니'가 인기 있으며, 옥수수빵, 호박빵 등 특색 있는 빵도 맛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현지에서 재배된 곡물을 사용하여 푸드 마일리지가 매우 낮다.
운영시간: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1시
제분소에서는 정기적으로 베이킹 강좌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종류의 빵과 피자 등을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직접 만든 빵을 가져갈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된다.
운영시간: 강좌 일정에 따라 다름 (웹사이트 확인)
추천 포토 스팟
제분소 건물과 물레방아 전경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제분소 건물과 그 옆으로 흐르는 베르 강의 물레방아는 이곳의 상징적인 풍경이다.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제분소 주변 자연 및 강변
제분소 주변은 아름다운 하트퍼드셔 시골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베르 강을 따라 산책하며 평화로운 자연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베이커리의 먹음직스러운 빵과 디저트
갓 구워져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 쿠키 등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제품들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해볼 만하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갓 구운 신선한 빵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토요일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기 제품은 빨리 매진될 수 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 에클 케이크(Eccles cake)와 초콜릿 브라우니가 특히 맛있다는 평이 많다.
제분소에서 직접 제분한 유기농 밀가루(통밀가루 등)도 구매할 수 있어 홈베이킹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베이킹 강좌에 참여하고 싶다면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소규모로 진행되어 인기가 많다.
제분소 외부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구입한 빵이나 간식을 바로 즐기기 좋다.
제분소로 향하는 길이 일부 고르지 않거나 좁을 수 있으므로, 차체가 높은 차량이 운전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거나 방문객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역사적 배경
애비에 토지 기증
부유한 색슨족 지주였던 애겔윈 르 스와르테와 그의 아내 윈프레다가 레드번 장원을 세인트 올번스 수도원장에게 기증. 이 장원 내에 제분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둠즈데이 북 기록
둠즈데이 북에 현재 제분소 자리에 있던 제분소에 대한 기록이 언급되었다. 이 시기부터 제분소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다.
화재 발생
당시 '챔벌레인스 밀(Chamberlain's Mill)'로 불리던 제분소가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 화재는 레드번 장원 전체를 위협했으나 주변 숲 덕분에 큰 피해는 막았다.
왕실 소유 및 임대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이후 왕실 소유가 되었으며, 이후 엘리자베스 1세, 제임스 1세에게 계승되었다. 제임스 1세는 제분소를 개인 임차인들에게 임대했다.
그림스턴 가문 인수
변호사이자 정치인이었던 하틀 경 그림스턴이 200파운드에 제분소를 매입하여 고럼버리 사유지의 일부가 되었다.
현존 건물 건축
현재 남아있는 제분소 건물이 이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 개의 맷돌이 일렬로 배치된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호킨스 가문 운영
에드워드 호킨스를 시작으로 그의 가족이 144년간 제분소를 운영했다. 특히 에드워드의 증손녀 아이비 호킨스는 1916년부터 제분 작업을 했으며, '영국 유일의 여성 제분업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제임스 가문 인수 및 화재, 복원 시작
현 소유주인 제임스 가문이 제분소를 인수하여 완전한 작동 상태로 복원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복원 작업 시작 직후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내부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기어 장치는 보존되어 복원이 가능했다.
복원 프로젝트 진행
화재 이후 10년에 걸친 대대적인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약 30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디젤 엔진도 수리 및 설치되었다.
베이커리 건설
제분소 앞의 사용하지 않던 헛간 중 하나에 베이커리가 건설되었다.
베이커리 개장
베이커리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문을 열고, 제분소에서 생산된 밀가루로 만든 빵과 케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담
원래는 베르 강(River Ver)의 수력으로만 작동했으나, 현재 강의 유량이 줄어들어 디젤 엔진의 도움을 받아 제분 장비를 가동한다는 얘기가 있다.
제분소 내부에 설치된 세 개의 맷돌이 일렬로 나란히 배치된 구조는 하트퍼드셔 카운티에서는 유일하며, 영국 전체에서도 매우 드문 형태라고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제분소를 운영했던 아이비 호킨스(Ivy Hawkins)는 1959년 타임스(The Times)지에 '영국 유일의 여성 제분업자'로 소개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
아이비 호킨스는 1956년 수리를 위해 물레방아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 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레드번버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푸드 마일리지가 매우 낮은 것으로 유명한데, 사용되는 곡물이 제분소에서 불과 2마일(약 3.2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해먼즈 엔드 농장(Hammonds End farm)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분소 옆을 지나는 길은 베르 강을 건너는 여울목(ford)인데, 물이 꽤 깊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Paul Hollywood's Bread (BBC Two)
유명 제빵사 폴 할리우드가 제분소를 방문하여 이곳의 역사와 제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Mary Berry's Easter Feast (BBC)
요리 연구가 메리 베리가 부활절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분소를 방문하여, 핫 크로스 번의 원형으로 알려진 알반 번(Alban bun)에 대해 알아보았다.
The One Show (BBC One)
요리 비평가 제이 레이너가 알반 번에 대한 꼭지를 진행하면서 제분소를 방문하여 시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