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올드 새럼은 고대 철기 시대부터 노르만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솔즈베리 평원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풍경을 즐기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광대한 토루와 해자, 성벽 및 초기 대성당의 기초 유적을 둘러볼 수 있으며, 고지대에서 현재의 솔즈베리 시내와 대성당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진입로가 좁아 방문객이 몰릴 경우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성 내부 유적 외에는 대부분 터만 남아 있어 역사적 배경지식이나 상상력이 부족하면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솔즈베리 북쪽 약 3km, A345 도로 인근에 위치한다.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유료(약 £3~£4)이며, 공간이 협소하고 진입로가 좁을 수 있다.
English Heritage 회원은 주차 스티커 부착 시 무료 주차 혜택이 있을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 솔즈베리 시내(New Canal 또는 Endless Street 정류장 등)에서 X4, X5, 8, PR11번 버스를 타고 'Old Sarum'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약 8~10분 소요)
- 스톤헨지를 오가는 투어 버스(The Stonehenge Tour)도 올드 새럼을 경유한다.
🏃 도보 이용
- 솔즈베리 시내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3km 떨어져 있으며, 강변길(Avon Valley Path) 등을 따라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풍경을 즐기며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주요 특징
기원전 400년경에 조성된 거대한 토루와 깊은 해자로 둘러싸인 철기 시대 언덕 요새의 흔적을 직접 걸어볼 수 있다. 이후 노르만 시대에 세워진 성의 기초와 왕궁터도 남아 있어, 고대 방어 시설의 규모와 역사의 층위를 느낄 수 있다.
유적 정상부는 솔즈베리 시내와 현대 솔즈베리 대성당의 아름다운 첨탑, 그리고 주변의 광활한 윌트셔 평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특히 맑은 날에는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1092년에 완공되었으나 현재는 기초만 남아있는 최초의 솔즈베리 대성당 유적을 볼 수 있다. 이후 뉴 솔즈베리(현재의 솔즈베리)로 대성당이 이전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되새기며 옛 터를 거닐어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올드 새럼 성벽 최상단부 (Inner Bailey Ramparts)
솔즈베리 시내, 현대 대성당의 첨탑, 그리고 광활한 윌트셔 평원을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옛 대성당 터 (Original Cathedral Foundations)
드넓은 잔디 위에 윤곽만 남은 대성당의 기초석들을 배경으로, 역사의 깊이를 담은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거대한 해자 및 토루 (Outer Bailey Ditches and Ramparts)
철기 시대 방어 시설의 웅장한 규모와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구도이다. 특히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English Heritage 회원이라면 무료 입장 및 주차 혜택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회원 카드와 주차 스티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미리 입장권을 예매하면 현장 구매보다 저렴할 수 있으며, 특히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고 진입로가 좁으므로, 방문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안내소에서 판매하는 가이드북(약 £4)을 구매하면 유적의 역사와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지대에 위치하여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므로, 계절에 맞는 방풍 의류나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성벽 외부의 넓은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나, 성 내부 유료 구역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화장실은 주차장 구역에만 있으므로, 유적지로 입장하기 전에 미리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스톤헨지와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두 유적지를 모두 포함하는 통합 티켓이나 투어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선사 시대 정착
이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사냥하고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철기 시대 언덕 요새 건설
지역 주민들이 언덕 주위에 거대한 토루와 해자를 만들어 방어 요새인 소르비오두눔(Sorviodunum)을 건설했다. 두 개의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을 통제했다.
로마 점령 및 도로 건설
로마인들이 이 지역을 점령하고 기존의 길을 로마식 도로로 정비했다. 당시 아트레바테스 부족 영역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색슨족의 점령과 바이킹 방어
웨식스의 왕 키누릭이 서기 552년에 이 요새를 점령했다. 이후 바이킹의 침략에 대비하여 알프레드 대왕이 요새를 보강했다.
노르만 성 건설
노르만 정복 3년 후, 모트 앤 베일리 양식의 성이 건설되었다. 이곳은 왕 직속으로 관리되었으며, 성주가 보통 윌트셔의 행정관(셰리프)을 겸했다.
최초의 솔즈베리 대성당 건설 및 완공
런던 공의회에서 허먼 주교가 솔즈베리의 첫 주교로 임명되어 대성당 건설을 시작했으며, 성 오스문드 주교 시기인 1092년에 완공되었다.
왕궁 건설
헨리 1세의 측근이었던 로저 주교가 왕궁 건설을 시작했다. 최근 조사에서 거대한 규모의 궁궐터가 발견되었다.
뉴 솔즈베리로 이전
성직자와 주둔군 간의 갈등, 물 부족, 바람이 심한 날씨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교회가 인근 평야 지대(현재의 솔즈베리)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1220년 새 대성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성의 철거 명령
에드워드 2세가 올드 새럼 성의 철거를 명령하면서 도시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성 부지 매각
헨리 8세가 성이 있던 땅을 개인에게 매각했다.
썩은 자치구
실제 거주민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썩은 자치구(rotten borough)'로 남아 영국 정치사의 오점으로 기록되었다.
고대 기념물 보호법 지정
영국 최초의 고대 기념물 보호법에 의해 보호 유적으로 지정된 26곳 중 하나가 되었다.
잉글리시 헤리티지 관리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에서 관리하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여담
올드 새럼이라는 이름은 솔즈베리의 중세 라틴어 및 노르만어 형태(예: Sarisburie)가 축약되고 오해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유령 단어' 또는 변형으로 여겨진다.
19세기까지 주민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썩은 자치구(rotten borough)'**로 악명이 높았으며, 당시 영국 정치의 부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스톤헨지, 에이브버리와 함께 윌트셔 지역의 중요한 선사 시대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히며, 이들 유적지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새로운 솔즈베리(뉴 새럼)가 건설되면서 올드 새럼의 건물들은 석재로 해체되어 새 도시의 건축 자재로 재활용되었다고 전해진다.
한때 헨리 1세의 왕궁이 있었던 곳으로, 최근 지구물리학적 조사를 통해 거대한 중세 궁궐터가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시 이전의 주된 이유로 물 부족이 거론되지만, 실제로는 성직자와 주둔군 간의 갈등, 거센 바람 등 열악한 자연환경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새럼 (Sarum)
에드워드 러더퍼드(Edward Rutherfurd)의 역사 소설로, 올드 새럼을 포함한 솔즈베리 지역의 수천 년에 걸친 방대한 역사를 허구의 가문들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대지의 기둥 (The Pillars of the Earth)
켄 폴릿(Ken Follett)의 소설로,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지만 중세 시대 대성당 건축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올드 새럼의 역사적 맥락과 유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열정의 적들 (Passionate Enemies)
진 플레이디(Jean Plaidy)의 소설에서 올드 새럼이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