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과 세계적인 학문적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실제 촬영지를 찾아 마법 같은 순간을 느껴보고 싶은 영화 팬들이 주로 방문한다. 고풍스러운 대학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지적인 영감을 얻으려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탐방지이다.

방문객들은 유서 깊은 칼리지의 아름다운 안뜰과 정원을 거닐거나, 보들리언 도서관이나 래드클리프 카메라와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문 가이드가 진행하는 워킹 투어에 참여하면 대학의 역사, 유명 졸업생,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일부 칼리지 내부는 유료 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차량 주차가 매우 어렵고 주차 요금이 비싸다는 점, 특히 주말이나 관광 시즌에는 인기 명소 주변이 인파로 매우 붐빌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일부 리뷰에서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의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라틴어 모토는 'Dominus illuminatio mea'로, '주는 나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영어 사용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096년부터 어떤 형태로든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의 독특한 '튜토리얼(Tutorial)' 교육 시스템은 1~4명의 소수 학생과 교수가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타운 앤 가운(Town and Gown)'이라는 용어는 대학 공동체('가운')와 옥스퍼드 지역 사회('타운') 간의 역사적인 관계, 때로는 긴장 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입학식, 졸업식, 시험 등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서브fusc(Subfusc)'라고 불리는 정해진 학문적 복장을 착용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고 한다.

학기 말 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친구들이 밀가루, 술, 색종이 조각 등을 뿌리며 축하하는 '트래싱(Trashing)'이라는 비공식적인 관습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옥스퍼드 시내의 유서 깊은 커버드 마켓(Covered Market)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벤스 쿠키(Ben's Cookies)'의 첫 번째 가게, 즉 본점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칼리지 중 하나인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는 옥스퍼드 내에서 가장 긴 식전 기도(Grace)를 드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