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역사적인 칼리지 건축물과 정원을 둘러보며 학문적 분위기를 체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고딕 건축 및 정원 예술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고풍스러운 예배당과 웅장한 다이닝 홀의 내부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아름답게 가꿔진 프론트 쿼드랭글과 가든 쿼드랭글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거나 칼리지의 역사적인 건물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이닝 홀로 올라가는 리프트가 자주 고장 난다는 언급이 있어 휠체어 이용객이나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은 사전에 칼리지 측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학기 중이나 특정 행사 시에는 일부 건물의 일반인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런던 패딩턴(Paddington) 역 또는 메릴리번(Marylebone) 역에서 옥스퍼드 행 기차 탑승.
- 옥스퍼드 역에서 하차 후 버스 또는 도보(약 15-20분)로 이동.
🚌 버스 이용 시
-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Victoria Coach Station) 등에서 옥스퍼드행 버스(예: Oxford Tube, X90) 탑승.
- 옥스퍼드 시내버스 정류장(예: Gloucester Green)에서 하차 후 도보(약 5-10분)로 이동.
🚗 자가용 이용 시
- 옥스퍼드 시내는 교통이 복잡하고 주차가 어려우므로, 외곽의 'Park and Ride'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Park and Ride' 주차장에 주차 후 시내 중심부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이용.
주요 특징
1857년 저명한 건축가 윌리엄 버터필드가 설계한 예배당으로, 빅토리아 시대 고딕 부흥 양식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정교한 목조 장식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이 역사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명상하거나 때때로 울려 퍼지는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방문객 개방 시간에 따름
1877년 건축가 알프레드 워터하우스가 설계한 이 다이닝 홀은 높은 천장과 긴 테이블, 그리고 벽에 걸린 초상화들이 인상적인 웅장한 공간이다. 영화 '해리 포터' 속 호그와트 그레이트 홀의 영감을 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학생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방문객 개방 시간에 따름 (학생 식사 시간 등에는 제한될 수 있음)
칼리지의 중심부에는 역사적인 건물들로 둘러싸인 프론트 쿼드랭글과 가든 쿼드랭글이 자리한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채로운 꽃들은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며, 고풍스러운 칼리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운영시간: 방문객 개방 시간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예배당 (Chapel) 내부 및 외부
고딕 양식의 예배당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과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제단 등을 촬영할 수 있다.
다이닝 홀 (Dining Hall) 입구 및 내부(촬영 가능 시)
웅장한 다이닝 홀의 분위기와 긴 테이블, 높은 천장 등을 담을 수 있다. 내부 촬영은 제한될 수 있다.
가든 쿼드랭글 (Garden Quadrangle)
아름다운 정원과 주변의 역사적인 칼리지 건물을 함께 프레임에 담아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전통 행사
성 캐서린의 날 축일 만찬 (St Catherine's Day Feast)
매년 11월 25일
칼리지의 수호성인인 알렉산드리아의 성 캐서린을 기리는 축일로, 모든 마지막 학년 학생들을 위한 공식 만찬이 열린다. 1550년경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전통이다.
스넬 만찬 (Snell Dinner)
정기적 (구체적 날짜는 내부 공지)
글래스고 대학교 학생들이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한 존 스넬을 기념하는 만찬이다. 베일리얼 칼리지의 펠로우, 현재 스넬 장학생, 글래스고 대학교 및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네포티스트 캐럴 합창 (The Nepotists Carol-Singing)
매년 마이클마스(Michaelmas) 학기 마지막 금요일
칼리지의 아놀드 앤 브래큰버리 소사이어티(Arnold and Brackenbury Society)가 주최하는 독특한 캐럴 합창 행사이다. 학생들은 칼리지 홀에 모여 멀드 와인을 즐기며 캐럴을 부르고, 전통적으로 트리니티 칼리지 문밖에서 '고둘리(The Gordouli)'를 불렀으나 최근에는 칼리지 내에서 부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방문 팁
소정의 입장료(일반적으로 성인 £3, 학생 £1)가 있으며, 현금 및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대부분의 구역이 휠체어 접근 가능하지만, 다이닝 홀로 연결되는 리프트가 자주 고장난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방문 전 직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입구에서 방문객을 위한 짧은 안내서를 제공받아 칼리지의 주요 장소와 역사에 대해 알며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칼리지 내부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학기 중에는 학생들의 학업 공간으로 사용되므로 방문 가능 시간이나 출입 가능 구역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개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칼리지 내부에 카페가 있지만, 방문 시점에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역사적 배경
설립
존 1세 드 베일리얼(John I de Balliol)이 더럼 주교 월터 드 커크햄(Walter of Kirkham)의 지도를 받아 옥스퍼드에 학자들의 거주지를 마련하며 설립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토지 분쟁으로 주교를 납치한 것에 대한 참회의 의미였다고 전해진다.
존 1세 드 베일리얼 사망
설립자 존 1세 드 베일리얼이 사망하였다.
대학 규정 제정
존 1세의 미망인인 데보르길라 오브 갤러웨이(Dervorguilla of Galloway)가 칼리지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본을 제공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대학 규정을 제정했다. 그녀의 아들은 훗날 스코틀랜드의 왕이 된다.
주요 건물 건축 및 도서관 강화
프론트 쿼드랭글의 북쪽 및 서쪽 건물(중세 홀, 옛 도서관)이 1431년경 완공되었으며, 윌리엄 그레이 주교의 후원으로 도서관이 크게 확장되었다. 그는 수많은 필사본을 기증하여 칼리지 도서관의 핵심 소장품을 형성했다.
예배당 재건축
윌리엄 버터필드(William Butterfield)가 현재의 예배당을 설계하여 재건축했다. 이는 부지 내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예배당으로 추정된다.
브로드 스트리트 정면 건축
알프레드 워터하우스(Alfred Waterhouse)가 자선가 해나 브래큰버리(Hannah Brackenbury)의 기부로 칼리지의 브로드 스트리트 정면 건물군(브래큰버리 빌딩)과 게이트웨이, 타워를 설계했다.
다이닝 홀 신축
알프레드 워터하우스가 기존 홀이 너무 작아짐에 따라 새로운 다이닝 홀을 설계했다. 옛 홀은 도서관의 일부가 되었다.
PPE 학위 과정 개척
베일리얼 칼리지는 철학, 정치, 경제학(PPE) 학위 과정을 옥스퍼드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최초 여성 펠로우 임명
캐롤 클라크(Carol Clark)가 현대 언어학 튜토리얼 펠로우로 임명되면서, 베일리얼 칼리지는 남성 전용 칼리지 중 최초로 여성 펠로우를 임명한 고대 칼리지가 되었다.
첫 여성 학부생 입학
다른 많은 남성 전용 칼리지들과 함께 베일리얼 칼리지도 첫 여성 학부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최초 여성 학장(Master) 임명
헬렌 고시(Dame Helen Ghosh) 경이 칼리지 최초의 여성 학장으로 임명되었다.
여담
베일리얼 칼리지는 옥스퍼드에서 가장 오래된 칼리지 중 하나라는 주장이 있으며, 머튼 칼리지, 유니버시티 칼리지와 함께 그 정확한 기원을 두고 논쟁이 있다. 설립 시기를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각 칼리지가 가장 오래되었다고 주장할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칼리지에는 '로자(Rosa)'와 '마틸다(Matilda)'라는 이름의 거북이를 키웠던 전통이 있다. 특히 로자는 마르크스주의자 로자 룩셈부르크의 이름을 딴 것으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에서 열리는 연례 거북이 경주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우승했다고 전해진다.
이웃한 트리니티 칼리지와는 수백 년에 걸친 격렬한 라이벌 관계가 유명하다. 서로의 담벼락 너머로 '고둘리(Gordouli)'라는 조롱 섞인 응원가를 외치거나, 상대 칼리지에 '습격'을 감행하는 등의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 라이벌 관계는 문학 작품에도 종종 등장한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포함해 해럴드 맥밀런, 에드워드 히스, H. H. 애스퀴스 등 총 4명의 영국 총리가 베일리얼 칼리지 출신이다.
고전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이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끓여 마신 것으로 기록된 인물은 17세기 중반 베일리얼 칼리지에 재학 중이던 크레타 출신의 학생 너새니얼 카노피우스(Nathaniel Canopius)라는 얘기가 있다.
가톨릭 신학자이자 성경 번역가인 로널드 녹스가 지은 유명한 '물질주의적 리머릭(materialistic limerick)'과 그에 대한 응답 시는 베일리얼 칼리지의 정원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는 조지 버클리 주교의 비물질주의 철학을 풍자하고 있다.
1880년, 7명의 장난기 많은 베일리얼 학부생들이 학장과 펠로우들을 풍자하는 40개의 4행시를 담은 '베일리얼의 가면극(The Masque of B-ll--l)'을 출판했다가 즉시 탄압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 시들 중 벤자민 조엣 학장에 대한 시는 특히 유명하다: "First come I. My name is J-W-TT. There's no knowledge but I know it. I am Master of this College, What I don't know isn't knowledge."
2012년, 공동 설립자인 데보르길라 오브 갤러웨이 이후 처음으로 여성의 초상화가 홀에 걸렸는데, 이는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설립에 기여한 스테파니 셜리 여사의 초상화였다. 이후 캐롤 클라크와 수학자 프랜시스 커완 여사의 초상화도 추가되었다.
대중매체에서
도로시 L. 세이어스(Dorothy L. Sayers)의 '다섯 마리 붉은 청어 (Five Red Herrings)'
주인공 피터 윔지 경이 베일리얼 칼리지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작중 트리니티 칼리지 사람을 아느냐는 질문에 "나는 트리니티 사람을 전혀 몰랐다. 유대인은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않으니까."라고 답하며 두 칼리지 간의 라이벌 관계를 언급한다.
도로시 L. 세이어스(Dorothy L. Sayers)의 '살인광고 (Murder Must Advertise)'
등장인물 중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인 잉글비 씨가 "만약 다른 것보다 더 혐오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베일리얼리티(Balliolity)이다."라고 말하며 칼리지 간의 경쟁의식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