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랜테이션 정원(더 플랜테이션 가든)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아름답게 복원된 빅토리아 시대 정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개인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저렴한 입장료로 독특한 분위기의 역사적인 장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며 고딕 양식 분수, 이탈리아식 테라스, 독특한 건축 장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작은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자체 주차장이 없고, 정원 내 일부 경사로나 계단으로 인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모든 구간을 둘러보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 정원을 **'거물의 어리석은 투자(a tycoon's folly)'**라고 묘사한 바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정원에는 총 8개의 유리 온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정원의 초기 디자인에 건축가 에드워드 보드맨(Edward Boardman)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그는 헨리 트레버의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저명한 미술사학자이자 정원 역사가인 로이 스트롱 경(Sir Roy Strong)이 플랜테이션 가든 보존 트러스트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입장료를 넣는 정직함 상자(honesty box)가 오래된 영국 왕립 우편(GR) 우체통으로 만들어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는 평이 있다.

정원 곳곳의 벽에는 가고일(gargoyle)을 비롯한 여러 건축 장식 조각들이 숨겨져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즐길 거리라는 언급이 있다.

정원의 독특한 '중세풍' 벽 중 일부는 실제로 오래된 다른 건물에서 가져온 재활용 건축 자재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