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 밀 극장(호프 밀 시어터)

독창적이거나 재해석된 연극 및 뮤지컬을 소규모의 독특한 공간에서 경험하고자 하는 공연 애호가나 LGBTQ+ 문화를 지지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맨체스터 앤코츠의 유서 깊은 방직 공장을 개조한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 외에도 공연 전후로 극장 내 바에서 피자나 음료를 즐기며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때로는 배우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듯한 친밀한 관람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극장 내 음식 및 음료 가격이 다소 높다고 언급하며, 과거 공연 중 실내 온도가 부적절하게 높았다는 경험이나 시설 일부의 노후화(천장/벽 페인트 벗겨짐 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고객 피드백 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간혹 제기된다.

호프 밀 극장이 위치한 건물은 2등급 중요 건축물로 지정된 과거 방직 공장(Textile Mill)으로, 극장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극장은 창립자들이 런던의 오프-웨스트 엔드(Off West End) 소극장들을 모델로 하여 맨체스터에 유사한 공연 문화를 만들고자 설립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매표, 안내, 바 운영 등 극장 운영의 다양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더 스테이지 어워드(The Stage Awards)에서 '올해의 프린지 극장(Fringe Venue of The Year)'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