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글래스고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상징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거나, 도시의 아이콘이 된 이색적인 풍경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현대미술관(GoMA) 방문과 연계하여 가볍게 둘러보는 코스로 인기가 있다.
방문객들은 기마상 머리 위에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씌워지는 교통 안전모(트래픽 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글래스고 시민 정신과 도시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시
- 뷰캐넌 스트리트(Buchanan Street) 역 또는 세인트 이넉(St Enoch)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하다.
두 역 모두 도보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버스 이용 시
- 글래스고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현대미술관(GoMA) 인근 로열 익스체인지 스퀘어 주변에 정차한다.
정류장 위치는 노선별로 상이하므로, 이용하는 버스 노선의 정류장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보 이동 시
- 글래스고 시티 센터(City Centre)의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 부캐넌 스트리트(Buchanan Street) 등 주요 지점에서 쉽게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현대미술관(GoMA) 바로 앞에 위치하여 찾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웰링턴 공작 기마상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 위에 씌워진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교통 안전모(트래픽 콘)**이다. 단순한 주황색 콘부터 시작해 올림픽 금메달,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지지, 브렉시트 반대, 우크라이나 국기 등 시사적인 주제를 반영한 특별한 콘이 등장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단순한 장난을 넘어 글래스고 시민들의 유머 감각, 반항 정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의회의 철거 및 동상 높이 증설 시도에 맞서 온라인 청원과 집회 등으로 반대한 시민들의 모습은 이러한 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운영시간: 24시간
추천 포토 스팟
동상 정면 (교통 안전모와 함께)
웰링턴 공작 기마상과 머리 위의 교통 안전모가 정면으로 선명하게 나오도록 촬영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구도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상징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현대미술관(GoMA)을 배경으로 한 동상 전경
동상 뒤편의 고풍스러운 현대미술관(GoMA) 건물을 배경으로 함께 담으면, 글래스고의 역사적인 건축미와 현대적인 유머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로우 앵글 또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
로우 앵글로 촬영하여 기마상의 웅장함과 교통 안전모의 대비를 강조하거나,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동상의 모습을 포착하면 더욱 재미있고 개성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동상 머리 위의 교통 안전모(트래픽 콘)는 시기나 사회적 이슈에 따라 특별한 디자인으로 바뀌기도 하니, 방문 전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
론리플래닛 가이드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기괴한 기념물 10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니, 독특한 랜드마크에 관심 있다면 방문 가치가 있다.
동상은 로열 익스체인지 스퀘어(Royal Exchange Square)의 현대미술관(GoMA) 바로 앞에 있어 찾기 쉽고, 미술관 관람 전후로 잠시 들르기 좋다.
야간에는 주변 조명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교통 안전모의 세세한 모습과 색상을 제대로 보려면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웰링턴 공작 기마상 건립
나폴레옹 전쟁 종결(1815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 태생의 프랑스 조각가 카를로 마로체티(Carlo Marochetti)가 제작하였으며, 대중 기금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여 글래스고 왕립 거래소(현 현대미술관) 밖에 세워졌다.
교통 안전모(트래픽 콘) 등장 시작
정확한 시점은 불분명하나, 최소 1980년대부터 시민들에 의해 동상 머리에 교통 안전모가 씌워지기 시작했다. 이는 점차 글래스고 특유의 유머와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행위로 자리 잡았다.
시의회 및 경찰의 제지 시도
글래스고 시의회와 스트래스클라이드 경찰은 동상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하고, 교통 안전모를 설치하려는 시도가 부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론리플래닛 '가장 기괴한 기념물' 선정
여행 가이드북 출판사 론리플래닛이 이 동상을 '지구상에서 가장 기괴한 기념물 10선(top 10 most bizarre monuments on Earth)' 중 하나로 선정하여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받침대 증축 계획 및 시민 반대 운동
글래스고 시의회는 반복되는 교통 안전모 설치를 막기 위해 약 65,000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하여 동상 받침대의 높이를 두 배로 올리는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웰링턴 동상 고깔 지키기(Save the Wellington Cone)' 온라인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거센 대중적 반대에 부딪혀 계획은 철회되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캔버스로 활용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금색 콘,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당시 'Yes' 콘, 2020년 브렉시트 당시 유럽연합(EU) 깃발 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수술용 마스크와 함께 씌워진 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 국기색 콘 등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교통 안전모가 등장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뱅크시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 언급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가 글래스고 현대미술관에서 14년 만의 개인전을 열면서, 이 웰링턴 공작 기마상을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예술 작품'이라고 언급하여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여담
동상의 주인공은 워털루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제1대 웰링턴 공작 아서 웰즐리(Arthur Wellesley)로, 그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군마 '코펜하겐(Copenhagen)'에 올라탄 위풍당당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동상 머리에 교통 안전모를 올리는 행위는 글래스고 시민들의 독특한 유머 감각과 권위에 대한 풍자를 표현하는 일종의 전통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과거 글래스고 시의회는 매번 교통 안전모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연간 1만 파운드(약 1,7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커먼웰스 게임 개막식에서는 교통 안전모를 쓴 이 웰링턴 공작 동상의 복제품이 등장하여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일화가 있다.
2015년 글래스고 시의회는 약 120만 파운드(약 20억 원) 가치의 새로운 CCTV 감시 시스템을 테스트하면서, 이 소프트웨어가 동상에 교통 안전모를 올리려는 사람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지 확인했고, 실제로 성공적으로 감지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