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을 만큼 아픈(식 투 데스)

의학의 역사, 특히 과거의 질병과 다소 기괴했던 치료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독특하고 오싹한 경험을 원하는 1인 또는 커플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과거 의료 현장을 재현한 전시물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중세 시대 흑사병이 창궐했던 어두운 골목길을 탐험하듯 관람할 수 있으며, 과거의 의료 도구나 치료법을 직접 만져보거나 특정 질병과 관련된 냄새를 맡아보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교회 건물이 자아내는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의학 역사의 어두운 단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전시 소품이 낡거나 없어진 경우가 있으며, 특정 시간대에는 관람객이 몰려 내부가 혼잡하고 일부 체험(특히 냄새 맡기)이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내부가 전반적으로 어두워 일부 전시물 관람에 어려움이 있고, 성 건강 관련 내용 등 특정 전시는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기에 부적절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박물관은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오래된 교회인 세인트 마이클 교회(St Michael's Church) 내부에 자리하고 있어 그 자체로 독특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얘기가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가 작품 집필을 위해 의학 관련 조사를 했다는 내용과 관련된 전시물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에는 체스터 성벽의 다른 장소에 위치했었으나, 현재의 교회 건물로 이전하면서 규모가 더 커지고 전시 내용도 풍부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터디스(Turdis)'라는 이름의 세계 유일의 시간 여행 화장실이라는 설정의 독특한 모형이 있었으나, 방문 시점에 따라 작동하지 않거나 전시 상태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