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독특한 인도-사라센 양식의 외관과 화려한 중국풍 내부 장식에 매료되는 건축 및 역사 애호가,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왕실의 역사와 19세기 동양풍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조지 4세의 화려했던 왕실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연회장, 음악당, 왕의 개인 공간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아름답게 복원된 섭정 시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내부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콘서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특정 시간대에 내부가 혼잡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출구 쪽 기념품점에서 특정 인종에 대한 불친절한 응대를 경험했다는 부정적인 리뷰도 소수 확인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브라이턴 역(Brighton Station)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소요.
역에서 파빌리언까지 표지판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 버스 이용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로열 파빌리언 인근(Old Steine 정류장 등)을 경유한다.
🚗 자가용 이용
- 로열 파빌리언에는 자체 주차장이 없다.
- 인근의 NCP 주차장 등 유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도심 주차 요금이 비쌀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눈부신 샹들리에와 정교한 용무늬 장식으로 가득한 연회장, 음악당 등 화려한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천장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중국풍 그림과 장식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영국에서는 보기 드문 인도-사라센 양식의 외관이 특징이다. 양파 모양의 돔, 섬세한 첨탑, 이국적인 문양의 장식은 마치 동화 속 궁전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가 존 내시가 설계한 섭정 시대 양식으로 완벽하게 복원된 정원을 거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과 함께 여름철에는 거리 공연이 열리기도 하며, 유기농 방식으로 관리되는 점도 특징이다.
추천 포토 스팟
로열 파빌리언 정면 (정원 쪽)
독특한 양파 모양 돔과 첨탑 등 건물 전체의 이국적인 모습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연회장 (Banqueting Room) 중앙 샹들리에 아래
천장에서 거대한 용이 붙잡고 있는 듯한 압도적인 크기의 샹들리에와 화려한 방 전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악당 (Music Room) 중앙
붉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중국풍 장식과 연꽃 모양의 돔형 천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시즌 산타 이벤트
매년 11월 말 ~ 12월 (구체적 날짜는 매년 변동)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로열 파빌리언 내부를 특별하게 장식하고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많다.
로열 파빌리언 아이스 링크
매년 11월 초 ~ 1월 중순 (구체적 날짜는 매년 변동)
겨울 시즌에는 로열 파빌리언 바로 앞에 야외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아름다운 파빌리언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입장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므로, 브라이턴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티켓을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브라이턴까지 기차를 이용했다면, 현장 매표소에서 기차표를 제시하고 2인 방문 시 1인 요금 할인(2 for 1)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만하다.
내부 관람 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각 방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료 대여 기기 외에 개인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이용하는 방식도 있으며, 이 경우 소정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로열 파빌리언 내부에 작은 카페가 있어 관람 중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음료와 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만, 플래시 사용이나 삼각대 설치는 제한될 수 있으니 안내 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1층 관람 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외에 별도의 엘리베이터 시설이 부족하여 휠체어 이용객이나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은 상층부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 지상층 위주로 관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웨일스 공의 브라이턴 첫 방문
훗날 조지 4세가 되는 당시의 웨일스 공이 21세의 나이로 처음 브라이턴을 방문했다. 그는 숙부 컴벌랜드 공작과 함께 머물며 브라이턴의 해변과 사교계에 매료되었다.
마린 파빌리언 건설 시작
웨일스 공은 건축가 헨리 홀랜드에게 의뢰하여 기존의 농가를 확장, 해변 별장인 마린 파빌리언(Marine Pavilion) 건설을 시작했다. 이는 로열 파빌리언의 초기 형태였다.
인도풍 마구간 및 승마학교 건설
건축가 윌리엄 포든의 설계로 거대한 인도 양식의 마구간과 승마학교가 건설되었다. 이 건물들은 현재 브라이턴 돔과 콘 익스체인지로 사용되고 있다.
존 내시의 재설계 및 확장
섭정 왕자가 된 조지 4세는 건축가 존 내시에게 파빌리언의 대대적인 재설계와 확장을 맡겼다. 이때 양파 모양의 돔과 첨탑을 특징으로 하는 현재의 독특한 인도-사라센 양식 외관이 완성되었다.
로열 파빌리언 완공
존 내시에 의한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 우리가 보는 모습의 로열 파빌리언이 완공되었다.
조지 4세 사망 및 윌리엄 4세 사용
조지 4세가 사망한 후, 그의 뒤를 이은 윌리엄 4세 역시 브라이턴 방문 시 로열 파빌리언을 자주 이용했다.
빅토리아 여왕의 마지막 방문
빅토리아 여왕은 브라이턴의 번잡함과 사생활 부족 등을 이유로 로열 파빌리언을 선호하지 않았으며, 1845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았다.
브라이턴 시에 매각
왕실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로열 파빌리언은 브라이턴 시에 53,000파운드에 매각되어 공공 건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인도군 병원으로 사용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 로열 파빌리언은 영국을 위해 싸우다 부상당한 인도군 병사들을 위한 병원으로 전환되어 운영되었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이루어졌다.
영국군 부상병 병원으로 사용
인도군 병원 운영 종료 후, 팔다리를 잃은 영국군 병사들을 위한 병원으로 다시 문을 열어 재활 치료에 중점을 두었다.
인도 게이트 건립
파티알라의 마하라자가 로열 파빌리언이 전쟁 중 인도군 병사들을 치료한 역할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 양식의 게이트를 기증하여 공개되었다.
관리 주체 이전
로열 파빌리언 및 박물관의 관리 및 운영이 브라이턴 & 호브 시의회에서 새로운 자선 단체인 Royal Pavilion & Museums Trust로 이전되었다.
여담
로열 파빌리언의 건축 양식은 인도 고딕(Indo-Gothic) 또는 인도-사라센(Indo-Saracenic) 양식으로 불리는데, 이는 19세기 인도에서 유행했던 건축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타지마할과 외관상 유사하여 종종 비교되기도 하지만, 타지마할은 17세기에 지어진 무덤 건축물인 반면 로열 파빌리언은 19세기 초 왕의 해변 휴양을 목적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역사적 맥락과 용도가 다르다.
빅토리아 여왕은 브라이턴의 번잡함과 파빌리언에서의 사생활 부족 문제로 이곳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녀는 결국 와이트 섬의 오즈번 하우스를 왕실의 새로운 해변 휴양지로 선택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군 병원으로 사용될 때, 환자들의 다양한 종교 및 문화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려 9개의 서로 다른 주방이 운영되었다고 한다. 또한 무슬림 병사들을 위한 기도 공간과 시크교 병사들을 위한 천막 구르드와라(Gurdwara)가 마련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로열 파빌리언 정원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완벽히 복원된 섭정 시대 정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식물은 유기농 방식으로 관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지 4세는 미식가로도 유명했는데, 파빌리언의 그레이트 키친(Great Kitchen)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거대한 식탁과 주방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왕실의 식사 준비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다.

/feature_0_1747776005069.jpg)
/feature_0_17477092191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