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포니 홀 (Symphony Hall)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에서 클래식, 재즈, 팝 등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감상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 및 문화 예술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 공연을 비롯해 연간 약 270회에 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정교하게 설계된 건축미와 음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심포니 홀의 내부는 비엔나의 무지크페라인과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를 모델로 설계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관 전 음향 테스트에서 무대에 핀을 떨어뜨렸을 때 홀 안 어디에서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홀은 기차 선로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지어졌지만, 진동 전달을 막기 위해 홀과 선로 모두 고무 쿠션 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음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무대 뒤편과 측면 높은 곳에 반향실이 있으며, 이 공간의 문을 원격으로 여닫아 홀 전체 음량의 50%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