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모 공원(Ormeau Park)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넓은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콘서트나 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는 특정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는 이들도 많이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잘 닦인 산책로를 따라 조깅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고, BMX 트랙이나 농구 코트, 테니스 코트 등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화장실 개수 부족 및 개방 시간 제한, 특정 시기(특히 대규모 행사 후)의 쓰레기 관리 미흡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의견도 간혹 보인다.

오르모 공원은 과거 도네갈(Donegall) 가문의 사유지였으며, 1807년부터 가문의 저택이 위치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설계는 당시 젊고 유망했던 건축가 티모시 헤비(Timothy Hevey)가 공모전에서 우승하여 맡았으며, 현재의 공원 모습도 그의 초기 설계를 대체로 따르고 있다고 한다.

과거 오렌지단(Orange Order)의 7월 12일 기념 집회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얼스터 뱅가드(Ulster Vanguard)의 대규모 정치 집회가 열렸던 역사적 배경이 있다.

한때 북아일랜드 국립 경기장 건설 후보지로 검토되었으나, 2007년 당시 수상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공원 내 오르모 골프 클럽(Ormeau Golf Club)의 9홀 코스가 일부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 레이븐힐(Ravenhill) 근처 땅은 경기장으로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