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북아일랜드의 정치, 역사, 그리고 그리스 고전주의 양식의 건축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이나 상징적인 장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벨파스트 동쪽 스토몬트 사유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곳에서는 웅장한 석조 건물 외관을 감상하고, 그레이트 홀과 같은 주요 내부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의회 회기 중 방청을 하거나, 사전 예약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건물과 북아일랜드 정치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접근 방법
주요 특징
원래 중앙 홀로 불렸던 그레이트 홀은 건물의 중심으로, 가장 인상적인 공간 중 하나이다. 홀에는 조지 5세 국왕이 선물한 대형 금박 샹들리에가 걸려 있으며, 이 샹들리에는 본래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윈저 성에 선물했던 것이라고 전해진다.
붉은 가죽의 대립형 좌석 배치가 특징인 상원 회의장은 원래 설계 모습이 잘 보존된 공간이다. 벽에는 아일랜드산 다마스크 리넨이 걸려 있으며, 현재는 주로 위원회 회의실로 사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공군의 작전실로 활용되기도 했다.
1995년 화재로 소실되었던 기존 하원 회의장을 대체하여 현대적으로 재건된 공간이다. 과거의 대립적인 좌석 배치 대신 말발굽 형태의 좌석 배치를 채택하여 보다 덜 대립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현재 북아일랜드 의회의 본회의가 열리는 장소이다.
방문 팁
의사당 건물은 일반 대중을 위한 무료 투어를 운영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건물 내부와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의사당 건립 계획
아일랜드 정부법(Government of Ireland Act) 통과로 북아일랜드 자치 지역이 신설됨에 따라, 새로운 의회 건물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설계안 채택 및 부지 선정
리버풀 출신 건축가 아놀드 손리 경의 신고전주의 양식 설계안이 채택되었고, 벨파스트 동쪽의 스토몬트 사유지가 부지로 결정되었다. 초기 계획은 입법, 행정, 사법부를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단지였으나 예산 문제로 의사당 건물만 짓기로 축소되었다.
초석 설치
의사당 건물의 공식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초석이 놓였다.
공식 개관
당시 웨일스 공이었던 에드워드 왕자(훗날 에드워드 8세)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개관하였다.
전시 활용 및 위장
건물의 포틀랜드 석재 외벽이 적의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투멘과 소똥을 섞어 만든 특수 페인트로 위장 도색되었다. 상원 회의장은 영국 공군(RAF)의 중요 작전실로 사용되었다.
북아일랜드 의회 기능 정지
북아일랜드 분쟁(The Troubles)이 심화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 의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직접 통치를 시작했다.
정부 청사로 활용
의회 기능 정지 기간 동안 건물은 북아일랜드 공무원단(NICS)의 본부 등으로 활용되었다.
하원 회의장 화재
구 하원 회의장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내부가 전소되었다.
북아일랜드 의회 재개원
벨파스트 협정(굿 프라이데이 협정) 체결 이후 새롭게 구성된 북아일랜드 자치 의회의 영구적인 소재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보안 구역 침입 사건
로열리스트 준군사조직원 마이클 스톤이 모조 권총과 칼을 소지한 채 의사당 건물에 침입하여 낙서를 하는 등 소동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
여담
의사당 건물이 스토몬트 사유지(Stormont Estate)에 위치하고 있어 흔히 '스토몬트(Stormont)'라고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계획은 입법, 행정, 사법 3부 기관을 모두 수용하는 거대한 돔형 건물과 양쪽에 부속 건물을 두는 것이었으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의사당 건물만 건설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건물 외벽의 흰색 포틀랜드 석재를 비투멘과 소똥을 섞어 만든 검은색 페인트로 칠했는데, 전쟁 후 이 페인트를 제거하는 데 7년이나 걸렸고 일부 석재는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원래의 색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레이트 홀에 걸려 있는 대형 금박 샹들리에는 조지 5세 국왕이 선물한 것으로, 원래는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영국 왕실에 선물하여 윈저 성에 있던 것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중 철거되어 보관되다가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의사당 정면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세워진 에드워드 카슨 경의 동상은 그가 사망하기 전인 1932년에 건립된 것으로, 살아있는 인물의 동상이 세워지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
북아일랜드 초대 총리였던 제1대 크레이개번 자작 제임스 크레이그와 그의 아내는 스토몬트 사유지 내에 함께 안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있다.
/feature_0_17476804741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