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페르 아아 신학교(자페르 아아 메드레세시)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전통 터키 공예를 체험하며, 번잡한 관광지 속에서 고즈넉한 휴식을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예술 체험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미마르 시난이 설계한 16세기 건축물을 둘러보고, 다양한 공예 공방에서 장인들의 작업을 참관하거나 직접 체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안뜰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거나 수공예품을 둘러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음료나 음식 가격이 다소 높다고 느끼거나, 주말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또한, 내부에 이슬람 기도 공간(메스지트)과 세정 시설(아브데스타네)이 없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자페르 아아 신학교를 지은 자페르 아아는 술탄의 궁정에서 중요한 직책인 바부사데 아아(흑인 환관의 우두머리) 중 한 명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다른 대형 복합 건축물군(퀼리예)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으로 지어진 메드레세 중 하나로 여겨진다.

건립 당시 쉴레이만 대제의 허가를 받아 예레바탄 지하궁전(바실리카 시스턴)으로부터 물을 끌어와 사용했다는 기록이 입구 비문에 남아있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터키 현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입구에 건축가 미마르 시난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는 정보가 공유되기도 한다.

한때 '이스탄불의 숨겨진 정원 예술 카페'로 불리며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여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