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오스만 제국 술탄들의 여름 별장이자 외국 국빈들을 맞이하던 역사적인 장소로, 화려한 오스만 후기 건축 양식과 보스포러스 해협의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그리고 특별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커플 및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궁전 내부의 호화로운 방들과 유럽 및 동양의 절충적인 장식 예술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정원을 산책하거나 보스포러스 해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또한, 궁전의 역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오스만 제국의 마지막 시기를 느껴볼 수 있다.
입장료가 다른 관광지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을 느끼는 방문객들이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위스퀴다르(Üsküdar) 또는 카디쿄이(Kadıköy)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베이레르베이(Beylerbeyi)'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이스탄불 홉온홉오프(Hop-On Hop-Off) 시티 투어 버스 노선에도 베이레르베이 궁전 정류장이 포함되어 있다.
정류장에서 궁전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페리(유람선) 이용
- 베이레르베이 궁전 인근 선착장에서 에미뇌뉘(Eminönü) 등 유럽 지구로 향하는 유람선이 운행되기도 한다.
-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투어 중 외부에서 궁전을 조망하는 방법도 있다.
유람선 운행 정보는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술탄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만큼, 프랑스 바카라 크리스탈 샹들리에, 최고급 헤레케 카펫, 유럽풍 가구, 이집트산 갈대 돗자리 등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호화로운 내부 장식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바로크, 로코코, 세컨드 엠파이어 양식이 혼합된 건축미가 돋보이며, 특히 리셉션 홀의 분수와 수영장은 독특한 볼거리이다.
운영시간: 가이드 투어 시간에 따름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아시아 쪽 해안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며, 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튤립, 데이지 등 계절 꽃들과 대나무 숲, 사슴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두 개의 목욕 파빌리온(하렘용/셀람륵용)과 해안 정자는 독특한 건축미와 함께 멋진 풍경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기에 좋다.
술탄 압둘아지즈에 의해 여름 별궁 및 국빈 접대용으로 지어졌으며, 프랑스 외제니 황후, 이란의 나세르 알딘 샤, 영국의 윈저 공작 부부 등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이 방문했던 장소이다. 또한 오스만 제국의 마지막 술탄 중 한 명인 압둘하미드 2세가 1912년부터 1918년 사망할 때까지 유폐되었던 곳으로, 터키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간직하고 있다.
운영시간: 가이드 투어 시간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궁전 해안가 정문 및 보스포러스 대교 배경
궁전의 웅장한 정문과 아름다운 외관을 보스포러스 대교와 함께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맑은 날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궁전 정원 중앙 연못과 계절 꽃
잘 가꾸어진 궁전 정원 중앙에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으며,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다채로운 꽃들이 만발하여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찍기에 좋다.
해안 정자(목욕 파빌리온)와 보스포러스 해협
보스포러스 해협 바로 옆에 위치한 독특한 건축 양식의 해안 정자(목욕 파빌리온)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피사체이며, 정자 창문이나 테라스에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이스탄불 튤립 축제 (인근 베이레르베이 공원)
매년 4월 한 달 동안
베이레르베이 궁전과 가까운 베이레르베이 공원(Beylerbeyi Parkı)은 이스탄불 튤립 축제가 열리는 장소 중 하나이다. 다양한 품종의 아름다운 튤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궁전 방문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더 알려진 숨은 튤립 명소로 꼽힌다.
방문 팁
궁전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만 진행되며, 약 30분 간격으로 시작된다.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므로, 외부 정원이나 해안가에서 주로 기념사진을 남겨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므로 방문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궁전 바로 옆 부두에서 에미뇌뉘(Eminönü) 방면으로 향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2025년 4월 기준 편도 요금 있음)
4월에 방문한다면 인근 베이레르베이 공원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를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를 이용할 경우, 진행 방향 기준 왼쪽에 앉으면 베이레르베이 궁전을 비롯한 아시아 지구의 주요 명소들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역사적 배경
베이레르베이 궁전 건설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압둘아지즈(Abdülaziz)의 명으로 여름 별궁이자 외국 귀빈을 접대하기 위한 용도로 건설되었다. 건축은 아르메니아계 궁정 건축가 가문인 발얀 가의 사고프 발얀과 사르키스 발얀이 담당했다. 이전에는 마흐무드 2세 시절의 목조 궁전이 있었으나 소실된 후 석조 건물로 재건되었다.
프랑스 외제니 황후 방문
수에즈 운하 개통식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가 이 궁전에 머물렀다. 황후는 궁전의 아름다움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란 나세르 알딘 샤 카자르 방문
이란 카자르 왕조의 나세르 알딘 샤가 파리 만국박람회 방문 후 돌아가는 길에 이스탄불에 들러 베이레르베이 궁전에 체류했다.
술탄 압둘하미드 2세 유폐 및 사망
1909년 폐위된 오스만 제국의 34대 술탄 압둘하미드 2세가 테살로니키 유배 생활 후 1912년부터 이곳 베이레르베이 궁전으로 옮겨져 여생을 보내다가 1918년 사망했다. 그에게 이곳은 마지막 감금 장소였다.
기타 국빈 방문
영국의 윈저 공작(에드워드 8세)과 부인 심슨 여사 등 여러 유럽 왕족과 국가 원수들이 방문하여 외교적 장소로 활용되었다.
여담
베이레르베이(Beylerbeyi)는 터키어로 '베이(지방의 우두머리 또는 귀족)들의 베이'라는 뜻으로, '총독 중의 총독' 또는 '최고 통치자'를 의미하는 고위 관직명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프랑스 외제니 황후는 베이레르베이 궁전의 우아함에 매우 감탄하여, 영빈관 창문 디자인을 파리의 튈르리 궁전에 있는 자신의 침실 창문으로 복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궁전 내부 바닥에는 장식적 효과 외에도 습기 조절 및 단열 효과를 위해 이집트산 갈대 돗자리가 깔려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물, 특히 궁전에서는 실내에 분수나 작은 수영장을 만들어 흐르는 물소리를 즐기고 더위를 식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베이레르베이 궁전의 리셉션 홀에도 이러한 시설이 있다.
과거 마흐무드 2세 시절에는 같은 자리에 목조 궁전이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된 후 술탄 압둘아지즈 1세가 현재의 석조 건물로 다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궁전 인근에 위치한 베이레르베이 공원은 관광객들보다는 이스탄불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은 휴식 공간이자 튤립 명소로 꼽힌다.
대중매체에서
호랑이 등에서 (Serenad)
터키의 유명 작가 쥴퓌 리바넬리(Zülfü Livaneli)의 역사 소설로, 오스만 제국의 34대 술탄 압둘하미드 2세의 마지막 생애와 그의 유배 생활을 다루고 있다. 소설 속에서 압둘하미드 2세가 베이레르베이 궁전으로 옮겨져 연금되는 과정이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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