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딤 강 (딤차이)

지중해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강가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거나 물놀이를 통해 더위를 식히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강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강 위에 설치된 평상이나 레스토랑 좌석에서 터키 전통 음식이나 신선한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강변 식당들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강변을 따라 늘어선 과도한 상업 시설로 인해 자연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딤 강(딤차이)의 이름은 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알라자미 마을(Alacami Köyü)의 옛 이름인 '딤(Dim)'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강물이 일 년 내내 차가운 이유는 토로스 산맥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가 수원지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주로 현지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는 숨겨진 휴식처였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되었다.

일부 식당에서는 강물 위에 설치된 테이블 외에도 해먹, 그네, 작은 물놀이 시설 등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딤 강(딤차이) 상류에 관개, 식수 및 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댐(Dim Barajı)이 건설되어, 이로 인해 강의 수위나 유속에 변화가 생겼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