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위스 종교 개혁의 중요한 현장이었던 역사적 건축물과 내부의 프레스코 벽화, 그리고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에 관심이 많은 역사 및 예술 애호가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내부를 둘러보며 복원된 중세 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때때로 열리는 오르간 연주나 다양한 음악 공연을 통해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종교 개혁 이후 내부 장식이 간결해져 일부 방문객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교회가 특정 시간에는 개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바젤 구시가지(Grossbasel)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다.
-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페터스 교회로 올라가는 지름길(계단 포함 가능성 있음)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 대중교통 (트램)
- 바젤 시내 트램 노선을 이용하여 교회 인근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정확한 노선 및 정류장 정보는 현지 대중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4세기에서 16세기에 제작된 프레스코 벽화의 일부가 종교개혁 이후 덮였다가 복원되어 공개되어 있다. 특히 남쪽 측랑의 '그리스도의 매장'(1377-1393)과 마리엔 예배당의 '마리아 연작'(약 1450년) 등이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고딕 양식의 홀 구조와 내부 공간을 통해 중세 교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교회 개방 시간 내
요한 안드레아스 질버만(Johann Andreas Silbermann)이 제작한 바로크 양식의 오르간 케이스를 가진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1968년 나이트하르트 & 로테(Neidhart & Lhôte)에 의해 개축되었다. 뛰어난 음향 덕분에 다양한 클래식 및 오페레타 음악 공연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며, 운이 좋으면 오르간 연주를 직접 감상할 기회도 있다.
운영시간: 공연 일정에 따름
번잡한 바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적인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시장에서 올라오는 지름길을 통해 이곳을 찾기도 하며, 내부에는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운영시간: 교회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바젤 파스나흐트 (Basler Fasnacht)
매년 재의 수요일 다음 월요일부터 3일간 (주로 2월 말 또는 3월 초)
스위스 최대 규모의 카니발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페터스 교회는 새벽 4시에 시작하는 모르겐슈트라이히(Morgenstreich) 행렬 시 많은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모이는 주요 장소 중 하나로 언급된다.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짖거나 소란스럽지 않은 반려견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마르크트 광장(Market Square)에서 페터스 교회로 이어지는 계단 지름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교회 내부에서 오르간 연주나 합창, 클래식 콘서트 등이 열리기도 하며, 뛰어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교회 건축 추정
현재 위치에 교회의 전신이 되는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에는 장례 교회로 기능했다.
교구 교회 및 참사회 성당으로 확장
교회가 교구 교회 및 참사회 성당으로 확장 및 개축되었다.
탑 건축 시작
교회 북쪽에 현재의 탑 건축이 시작되었다.
바젤 대지진과 재건
바젤 대지진으로 교회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대대적인 재건 작업이 이루어졌다. 성가대석(Chor)이 이때 개조되었다.
본당(Langhaus) 완공
신도들을 위한 공간인 넓은 본당이 탁발 수도회 양식에 따라 계획되어 완공되었다.
성가대석 천장 가설
길게 뻗은 성가대석에 12사도를 묘사한 12개의 종석(Schlusssteine)을 가진둥근 천장이 가설되었다.
성가대 좌석 제작
콘스탄츠 출신의 목수 울리히 브루더(Ulrich Bruder)가 바젤 장인들과 함께 정교하게 조각된 성가대 좌석을 제작했다.
탑 지붕 장식 추가
교회 탑에 지붕 장식(Dachreiter)이 추가되었다.
세례대 제작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세례대가 외르크 시를린 2세(Jörg Syrlin d. J.)의 판화를 따라 제작되었다.
개신교 교회로 전환
스위스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복음주의 개혁교회로 전환되었으며, 내부의 많은 벽화들이 덧칠해졌다.
설교단 제작
프란츠 페르고(Franz Pergo)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설교단이 제작되었다.
오르간 개축
나이트하르트 & 로테(Neidhart & Lhôte)에 의해 오르간이 개축되었다. 오르간 케이스는 요한 안드레아스 질버만(Johann Andreas Silbermann)의 것이다.
여담
페터스 교회는 원래 장례 교회로 설립되었으며, 교회로 이어지는 길 이름 중 하나인 '토텐개슬라인(Totengässlein, 죽은 자의 작은 길)'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바젤에서 대성당(Münster)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내부 장식을 갖춘 교회로 알려져 있다.
유명한 인쇄업자 요한 프로벤(Johann Froben, 1527년 사망)의 묘비가 마리엔 예배당(에벌러 예배당) 서쪽 벽에 있으며, 히브리어 비문은 제바스티안 뮌스터가, 그리스어와 라틴어 비문은 에라스무스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학자 요한 베르누이 1세(Johann I Bernoulli), 니콜라우스 베르누이 1세(Nikolaus I Bernoulli), 다니엘 베르누이(Daniel Bernoulli)의 묘비명이 북쪽 측랑 외벽에 안치되어 있다.
교회 서쪽 외부에는 바젤 태생의 독일 시인 요한 페터 헤벨(Johann Peter Hebel)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내부에 신자들이나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토론이나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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