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세비야의 유서 깊은 산타 크루스 지구에서 바로크 예술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거나, 도시의 종교적 심장부에서 경건한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정교하게 조각된 제단화와 성상들을 감상하며 17세기 스페인 종교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고, 미사에 참여하여 현지인들의 신앙 공동체에 동참하거나, 특히 성주간에는 도시 전체를 뒤덮는 장엄한 행렬의 중심지로서 그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정확한 개방 시간을 미리 알기 어렵다는 점이 언급되며, 유명 관광지 인근에 위치하여 특정 시간대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비야 대성당 및 알카사르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여 구시가지 관광 중 쉽게 들를 수 있다.
🚇 대중교통
- 가장 가까운 트램(MetroCentro T1) 정류장은 Prado de San Sebastián 또는 Plaza Nueva이며,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예: C3, C4, 21, EA 등)이 교회 인근 또는 산타 크루스 지구 주변을 경유한다.
산타 크루스 지구는 길이 좁고 복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후 도보 이동이 편리하다.
주요 특징
교회 내부는 풍부한 장식과 정교한 바로크 양식의 제단화로 가득 차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스페인의 유명 조각가 헤로니모 에르난데스의 작품으로 알려진 조각상과 독특한 음색의 바로크 파이프 오르간은 이곳의 중요한 볼거리다.
이 교회는 세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감동적인 성주간(세마나 산타) 행렬 중 하나인 산타 크루스 형제회의 행렬이 시작되는 장소이다. 성 화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이 행렬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이 기간 동안 교회는 특별한 종교적 열기로 가득 찬다.
운영시간: 성주간 기간 중 특정일 저녁
교회 내부에 안치된 바로크 양식의 '자비의 그리스도상'은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페드로 로단 또는 루이스 안토니오 데 로스 아르코스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많은 신자와 방문객들이 이 성상 앞에서 기도하고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정면 (Calle Mateos Gago)
좁은 마테오스 가고 거리에서 바라보는 교회의 네오바로크 양식 파사드와 종탑은 인상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특히 히랄다 탑 일부와 함께 담을 수 있는 구도도 있다.
교회 내부 중앙 제단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과 주변 장식은 교회의 핵심적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미사 시간을 피해 조용히 촬영하는 것이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산타 크루스 형제회 성주간 행렬 (Procesión de la Hermandad de Santa Cruz)
매년 성주간(세마나 산타)의 성 화요일 저녁
산타 크루스 형제회가 주관하는 이 행렬은 세비야 성주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자비의 그리스도상'과 '슬픔의 성모상'을 모신 정교한 가마(paso)가 교회를 출발하여 세비야 대성당을 거쳐 돌아오는 장엄한 의식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
방문 팁
교회 내부에 안치된 바로크 양식의 '자비의 그리스도상(Cristo de las Misericordias)'은 예술적 가치가 높으니 놓치지 말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성주간(세마나 산타) 기간, 특히 성 화요일 저녁에는 형제회 행렬로 인해 매우 혼잡하므로 미리 좋은 자리를 잡거나 인파를 감안해야 한다.
교회는 세비야 대성당에서 매우 가까우므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산타 크루스 지구의 좁고 매력적인 골목길을 산책하며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미사 시간에는 경건한 분위기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원래의 산타 크루스 교회 설립
현재의 산타 크루스 광장 자리에 원래의 산타 크루스 교회가 세워졌다. 이 교회는 이전에 유대교 회당이 있던 자리에 건축되었다.
현재 교회 건물 건축
현재의 산타 크루스 교회 건물은 본래 클레리고스 델 에스피리투 산토(성령의 성직자회) 수도원의 교회로 건축되었다.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매장
스페인의 유명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가 철거되기 전의 원래 산타 크루스 교회(현재의 산타 크루스 광장)에 묻혔다.
수도원 폐쇄
나폴레옹 전쟁 중 클레리고스 델 에스피리투 산토 수도원이 폐쇄되었다.
본당 이전
원래의 산타 크루스 교회가 도시 재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철거되면서, 본당 기능이 현재의 위치, 즉 옛 클레리고스 델 에스피리투 산토 수도원 교회로 이전되었다.
산타 크루스 형제회 설립
산타 크루스 형제회(Hermandad de Santa Cruz)가 이 교회에 공식적으로 설립되어, 성주간 행렬 등의 종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파사드 완성
현재 교회의 파사드가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완성되었다. 일부 자료에서는 19세기 초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후안 데 탈라베라가 작업했다고도 언급된다.
여담
원래 산타 크루스 교회는 현재의 산타 크루스 광장 자리에 있었으며, 유명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가 그곳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현재 교회 건물은 과거 클레리고스 델 에스피리투 산토(성령의 성직자회) 수도원의 일부였으며, 이 수도원은 1810년에 폐쇄되었다.
교회 내부에는 스페인 바로크 조각의 대가 헤로니모 에르난데스 또는 그의 계보를 잇는 여성 조각가 라 롤다나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보존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교회의 이름은 원래 이 지역에 있던 '성 십자가 교회'에서 유래했으며, 그 옛 교회는 유대교 회당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