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콰리움 (Antiquarium de Sevilla)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과 잘 보존된 모자이크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나 세비야의 과거를 탐구하고자 하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메트로폴 파라솔 아래라는 독특한 위치에서 고대 도시의 흔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발굴된 로마 시대 가옥의 터와 유물, 다채로운 모자이크 바닥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로 각 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일부 유적은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어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일부 정보 안내판이 작동하지 않거나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유적 보존 상태(습기, 시설 노후 등)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오디오 가이드용 QR코드가 의도치 않은 유료 구독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안티콰리움은 본래 주차장 건설을 위해 땅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된 고대 유적들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세비야의 버섯(Las Setas de Sevilla)'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현대적 목조 건축물, 메트로폴 파라솔의 바로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 중에는 고대 로마 시대에 생선을 소금에 절여 가공하던 공장(salting factory)의 터도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세비야 시민의 경우 안티콰리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