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광장 (세비야)

웅장한 건축물과 타일 장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운하 보트를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방문객이 주로 찾는다. 영화 촬영지나 스페인 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다.

스페인 각 지방의 타일 벤치에서 관련 지역을 찾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건물 2층 발코니에서 광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플라멩코 거리 공연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광장 인근 도로변의 유료 화장실(약 0.6유로) 외에는 공원 안쪽으로 다소 걸어가야 무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일부 방문객은 운하의 청결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광장의 반원형 디자인은 스페인이 과거 식민지였던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을 포용하는 팔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4개의 다리는 스페인의 옛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레온, 아라곤, 나바라를 각각 상징한다는 얘기가 있다.

각 지방을 나타내는 알코브 옆에는 작은 책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방문객들이 책을 기증하고 교환하는 **'작은 무료 도서관'**처럼 이용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건축 당시 스페인 각지에서 최고의 장인들이 동원되어 타일 장식과 철제 장식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