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과달키비르 강과 세비야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황금의 탑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커플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다리 위를 걸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해 질 녘에는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리 자체의 건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는 적으며, 여름철 한낮에는 그늘이 없어 걷기에 다소 더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등 구시가지 중심부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 황금의 탑에서는 매우 가깝다.
🚌 버스
- 다리 양쪽으로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Paseo de las Delicias 또는 Plaza de Cuba 근처 정류장이다.
구체적인 노선 및 정류장 정보는 현지 대중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자전거
- 다리 한쪽에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로 편리하게 건널 수 있다.
주요 특징
다리 위에서 과달키비르 강, 황금의 탑, 트리아나 지구 등 세비야의 주요 명소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야경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람 포인트다.
세비야 구시가지와 로스 레메디오스 및 트리아나 지역을 잇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며, 황금의 탑이나 강변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해가 질 무렵 강물에 반사되는 노을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많은 방문객이 이 시간대에 맞춰 다리를 찾아 특별한 순간을 경험한다.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위 (황금의 탑 배경)
다리 위에서 강 건너편의 황금의 탑을 정면 또는 측면으로 두고 촬영하면 세비야의 상징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다리 위 (트리아나 다리 및 강변 조망)
산 텔모 다리에서 북쪽으로 트리아나 다리와 함께 과달키비르 강변의 다채로운 건물들을 함께 프레임에 넣어 촬영할 수 있다.
다리 위 (일몰 시점 강과 하늘)
해가 질 무렵, 다리 위에서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붉게 물드는 하늘과 강, 그리고 도시의 실루엣을 함께 촬영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세비야 세마나 산타 (Las Cigarreras 형제회 행렬)
2025년 4월 17일 (성목요일)
세비야의 성주간 축제인 세마나 산타 기간 중, Las Cigarreras 형제회의 장엄한 행렬이 산 텔모 다리를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형제회는 성목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대성당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하며, 산 텔모 다리는 그들의 중요한 통과 지점 중 하나이다.
방문 팁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과달키비르 강과 도시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황금의 탑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세비야의 대표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트리아나 다리와 함께 산 텔모 다리를 건너며 강 양쪽의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세비야 페리아(Feria de Abril) 기간에는 다리 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다리 위에는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로 건너는 것도 가능하다.
역사적 배경
위치 선정 연구
세비야 공공사업 지방 본부의 엔지니어 안토니오 이바라 미로가 다리 건설 위치 선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산 텔모 궁전 근처, 살롱 크리스티나 건물 앞으로 결정되었다.
초기 설계
엔지니어 호세 에우헤니오 리베라가 다리를 설계했다. 초기에는 모더니즘 양식의 장식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건설
다리 건설이 진행되었다. 중앙부는 바르셀로나의 La Maquinista Terrestre y Marítima 회사가 설계하고 조립한 도개교 형태였다.
개통
하중 테스트 후 보행자에게 우선 개방되었다.
고정식 전환 논의
항만 및 국도 관리 당국 간에 다리를 영구적으로 낮추어 고정식으로 만드는 방안이 합의되었다.
고정식 교체 프로젝트 요청
세비야 건설 본부에서 마드리드 교량 본부에 기존 가동 구간을 고정식으로 대체하고, 4차선 도로를 포함한 18m 너비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요청했다.
고정식 전환 공사
Agromán 회사가 공사를 맡아 진행했으며, 1965년 3월 26일 하중 및 동적 테스트를 거쳐 며칠 후 대중에게 완전히 개방되었다.
시설 개선
세비야 만국 박람회를 앞두고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 공공사업교통부가 난간과 가로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소유권 이전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가 다리의 소유권을 세비야 시의회로 이전했다.
보수 공사
약 15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리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여담
산 텔모 다리라는 이름은 인근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인 **산 텔모 궁전(Palacio de San Telm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초기에는 선박들이 아레날 부두로 접근할 수 있도록 중앙 부분이 위로 들어 올려지는 도개교(drawbridge) 형태로 설계 및 운영되었다. 그러나 유지보수 비용과 교통량 증가로 인해 1965년 이후 고정식 다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다리 건설 당시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는 다리가 완공되면 남쪽에서 바라보는 황금의 탑(Torre del Oro)의 경관을 해칠 것을 우려했다고 전해진다. 이 의견을 반영하여 원래 계획보다 다리의 높이를 3미터 낮추었다는 일화가 있다.
설계자인 호세 에우헤니오 리베라는 1931년 다리 개통 당시 "다리의 아름다움은 형태의 실루엣과 요소들의 비율에서 나온다. 콘크리트 벽을 숨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건설적 진실성의 시대에 있다"고 말하며 구조 자체의 미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건설에는 스페인의 저명한 엔지니어였던 에두아르도 토로하(Eduardo Torroja)와 마누엘 타보라 바레라(Manuel Távora Barrera) 등도 협력 엔지니어로 참여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는 세비야와 산 후안 데 아스날파라체(San Juan de Aznalfarache)를 잇는 SE-600 고속도로의 일부였다.